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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주 뉴스쌈]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 잡는 윈도우 디펜더
  |  입력 : 2018-03-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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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디펜더와 두포일, 미 중간선거와 피싱 공격,
야후 합의금 8000만 달러, 맥아피의 터널베어 인수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성큼, 봄입니다. 다가오는 주에는 보안인의 축제인 ‘세계보안엑스포(SECON)’와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FAIR)’가 열립니다. 평소 관심 있던 보안 주제에 대해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볼 좋은 기회입니다. 봄의 시작, 그곳에서 함께 하시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iclickart]


윈도우 디펜더,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 확산 막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전파되던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 ‘두포일(Dofoil)’의 확산이 그나마 억제된 건 윈도우 10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 덕분이라고 합니다.

MS 연구진은 머신러닝 모델과 행동 기반 신호가 결합된 윈도우 디펜더 백신이 두포일 트로이목마의 인스턴스를 전파 초기에 8만 건이나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두포일 트로이목마에는 암호화폐 채굴 페이로드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후 12시간 동안 모두 40만 건의 인스턴스가 차단됐습니다. MS 연구진은 윈도우 디펜더의 클라우드 보호 서비스가 확산을 일부분 억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클라우드 보호 서비스는 윈도우 7, 8.1, 10 상에서 디펜더를 쓰고 있는 다른 기기들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美 테네시 주 상원의원 선거, 이미 해커의 손에?
미국 중간선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바빠진 사람은 출마자들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에선 이 중간선거를 노리고 해커들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전직 테네시 주지사 출신인 필 브레데센(Phil Bredesen)은 민주당 소속으로 테네시 주 상원의원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브레데센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해커의 손길(?)을 탐지하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에게 고지한 상태라고 합니다.

브레데센 진영은 어느 날 금전을 요구하는 피싱 이메일을 받고 해커가 보낸 것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됐습니다. 이 피싱 이메일의 발신자 계정은 브레데센 선거의 미디어 바이어(Media Buyer: 광고를 집행하는 업체) 이메일 계정과 거의 똑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피싱 이메일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해킹의 증거가 되지 않겠죠. 그러나 해당 이메일 내용 가운데는 다가올 광고 일정 등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돼 있었습니다. 앞서 서버나 계정을 해킹했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부 정보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브레데센 측은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사법당국 및 정보당국 사이에서는 러시아 해커들이 2016년 선거기간 중 움직였던 것처럼 2018년 선거 때도 활동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레데센 진영에서는 이번 공격이 정치적인 목적에서라기보다 금전적인 목적에서 행해진 범죄라고 보고 있으나, 정치적인 목적에서 행해지는 해킹 공격들에 대해서도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야후가 주주들에게 합의금 8000만 달러를 지불한다
사이버 보안 현황과 관련해 고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혐의에 대해 야후(Yahoo)가 주주들에게 8000만 달러(약 857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으며 야후 주주들이 야후 측에 제기한 집단소송의 합의금입니다.

야후는 2013년과 2014년에 자사 고객 전체에 해당하는 30억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어처구니없을 만큼 초대형 규모의 정보유출 사고를 겪었는데요. 최초 발표된 피해자 규모가 점점 커지더니 나중에는 ‘전부 다 털렸다’라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2013년 사건의 경우 2016년에 이르러서야 보고됐고, 피해자 규모가 완전히 밝혀진 건 2017년 10월경입니다.

이때는 이미 투자자들의 소송이 제기된 후였습니다. 피고인 명단에는 야후 회사와 그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마리사 메이어(Marissa Meyer)와 케네스 골드만(Kenneth Goldman)이 올랐으며, 2013년 4월 30일부터 2016년 12월 14일 사이에 공개시장에서 야후 증권을 구매했거나 인수한 모든 사람들이 집단소송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야후를 대상으로 한 별개의 집단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3년 사건 당시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입니다. 이 사건 때문에 야후는 2017년 버라이즌(Verizon)에 주요 자산을 매각하던 당시, 애초 48억 3000만 달러(약 5조 1739억 원)에서 3억 5000만 달러를 울며 겨자 먹기로 깎아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맥아피, VPN 업체 터널베어 인수
보안업체 맥아피(McAfee)가 캐나다 토론토의 VPN 제공업체 터널베어(TunnelBear)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터널베어는 일반인들이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더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서 2011년에 설립된 기업이라고 합니다. 모바일과 데스크톱에서 이용할 수 있는 VPN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대략 2,0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아피는 고객들의 프라이버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단 19%의 고객만이 VPN 솔루션을 쓰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터널베어 인수를 통해 맥아피는 자사의 VPN 서비스인 ‘세이프 커넥트(Safe Connect)’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터널베어 브랜드와 해당 애플리케이션들은 계속해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맥아피는 밝혔습니다.

맥아피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CASB 제공업체인 스카이하이 네트웍스(Skyhigh Networks)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제어 포인트를 아울러 보안 아키텍처를 확장하려는 움직임, 맥아피뿐만 아니라 현재 보안업계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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