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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에스토니아 등과 MOU...블록체인 등 협력

  |  입력 : 2018-02-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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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블록체인 활용 관련 논의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에스토니아·라트비아 대통령과 연이어 만나 경제협력을 위한 상호교류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 발트 3국과 북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남 지사는 지난 7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양 지역 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업매칭,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IT 산업인력 상호 교류를 골자로 한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에스토니아는 북유럽 디지털 강국으로, 지난 2005년 전자투표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전자정부의 선도 국가다.

이번 MOU 역시 △기업매칭 △블록체인 △스타트업 △IT 인력 해외 진출 △기술 제휴 등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경제협력 분야의 사업을 담고 있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국가와 경제협력 MOU를 체결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는 오늘 MOU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베이스캠프일 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는 e-Residency(전자시민권)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며, “전 세계 모든 국민들이 똑같은 가능성을 갖고 활동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안전하게 기업 활동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Residency라는 툴을 이용해 진정한 디지털 사회를 더 깊이 체험하길 바라며, 경기도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것을 만들길 기대한다”며, “남 지사님과 내가 어떻게 보면 이런 MOU를 통해서 세계를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 지사와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MOU에 앞서 진행된 면담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e-Residency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경기도의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 베이스의 거버넌스를 구축한 것에 아주 큰 감명을 받고 있다”며, “경기도도 몇 가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에스토니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충분한 신뢰 확보’를 가장 최우선 조건으로 거론한 뒤 “디지털 사회는 생물이기 때문에 굉장히 안전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항상 정부·법 제도로부터 모든 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되고, 오용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 지사는 “신뢰를 만든다는 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듯하다”고 공감한 뒤,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 지사는 오는 14일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경기도-라트비아’ 간 경제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상호 기업지원데스크 설치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및 공동 행사 개최 노력 등을 골자로 한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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