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안 엑스포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개인정보보호 페어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스마트팩토리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  INFO-CON
Home > 전체기사
평창올림픽과 항공보안 ‘불변응만변’
  |  입력 : 2018-02-09 16:55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평창 동계올림픽의 관문, 공항에서의 철저한 보안이 기본

[보안뉴스= 황호원 항공보안포럼 대표] 어느 은행원이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훈련을 받았던 이야기다. 그는 훈련 들어가기 전날 각양각색의 위조지폐를 만날 생각에 나름 잔뜩 기대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육 첫날 그에게 주어진 것은 ‘진짜’ 지폐 한 장뿐이었다. 그것을 온종일 이리보고 저리 보고 들었다 놨다 하며 보냈다고 한다.

[이미지=iclickart]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고, 마칠 때까지 오직 진짜 지폐를 하루 내내 가지고 있다가 마침내 퇴소했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교육에 가면 그동안 재질을 위조한 경우, 인쇄가 잘못된 경우, 크기가 다른 경우 등 각종 위조지폐의 종류 및 유형을 샅샅이 알려주고 나중에는 이를 식별해내는 테스트도 하리라 여겼는데 의외였다고 한다.

가만 생각하니 만일 이런 식으로 교육을 했다면 기존 위조지폐를 발견하기에는 아마도 꽤 숙달된 능력을 갖추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유형의 위조지폐를 찾는 능력은 부족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진짜’를 잘 아는 것이야말로 위폐를 식별하는 큰 능력이라는 판단에서 이런 교육 훈련이 채택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시작된다. 지구촌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는 정치적 불만을 표출하려는 테러 집단의 표적이 되기 쉽다. 특히, 올림픽이 유독 테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하는 이유는 실제로 아픈 경험을 해본 바가 있기 때문이다.

IS(이슬람국가)라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어쩌면 마지막 국면전환용으로 세계적인 시선을 끌 수 있는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을 노릴 수도 있다거나 훌리건의 공항에서의 난동 가능성 등을 고려하건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보안이다.

더욱이 공항과 항공기는 한 번의 테러에도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 수 있으며, 세계의 공포심을 키우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언제나 테러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비행기와 공항, 항공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의 수위가 높아지고 공격기법이 다양화·조직화·첨단화되는 것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하기 위한 방안으로 효율적인 항공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항공사도 자체 보안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을 올림픽에 앞서 개항하고 안내 로봇, 양방향 정보 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 기술로 여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비금속 물질까지 잡아내는 훨씬 정밀한 최신의 원형 검색기를 배치하고 대테러상황실, 경비 초소, 보안검색 현장 등에 대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왔다. 테러방지법에 따라 각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테러보안대책협의회를 운영하고, 공항별로 테러보안대책 운영매뉴얼도 제정한 만큼 이제는 오직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여 그동안 준비한 사항을 철저히 잘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이란 김구 선생이 광복 직후 혼란의 조국을 향하면서 새긴 휘호로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것으로 변화무쌍한 세상에 대응한다’는 의미다.

▲황호원 항공보안포럼 대표/한국항공대 교수

당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에서 우리 민족이 지켜야 할 신념과 가치를 표현한 고뇌의 글이다. 여기서 변하지 않는 것이란 아마도 어느 순간에라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상식이라 생각된다. 즉,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우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인 세계의 축제 평창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항공분야에서의 보안검색 및 경비를 강화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책임과 임무에 충실하고, 강력한 보안의식 및 사명감으로 본연의 모습을 끝까지 견지하기를 기대한다.
[글_ 황호원 항공보안포럼 대표/한국항공대학교 교수(howonhwang@kau.ac.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SPONSORED
비츠코리아 파워비즈시작 2017년7월3일파워비즈 배너
설문조사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되는 2018년, ICBM+AI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 가운데 보안 이슈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될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인공지능(AI)
기타(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