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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D-DAY, 생물테러 등 테러별 매뉴얼
  |  입력 : 2018-02-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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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꼼짝마! 인천공항에서의 합동 대테러 훈련 현장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초 공항 제2여객터미널(제2터미널)에서 국가정보원, 서울지방항공청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대테러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시큐리티월드]


이 훈련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 총 13개 기관에서 400여명이 참여했다.

#.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동편 B 입국장에 의문의 백색가루가 뿌려지고, 이를 발견한 공항직원이 공항신고대에 신고한다.

▲백색 가루가 뿌려진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노란 유니폼의 공항경찰대 녹색 유니폼의 공항폭발물처리반(위), 탐지 키드로 현장에서 생물테러 물질을 판정하고 있는 공항폭발물처리반(아래)


신고 후 바로 공항경찰대가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서고 이어 공항폭발물처리반(EOB)이 샘플을 채취해 탐지 키트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탄저균 양성 판정이 나자 출국장 직원들과 여행객들은 현장 지휘에 따라 모두 실외로 대피하게 된다.

군과 소방에서도 사건신고 10분 만에 출동해 제독소와 소독소를 설치하고 상황 통제에 나섰다.

▲현장에 차려진 제독소[사진=시큐리티월드]


제독소에서는 탄저균에 노출된 폭로자들과 작업자들이 제독을 받고 소독용 보호복으로 갈아입은 뒤 역학조사관의 문진을 받고, 임시 격리자 대피소에 수용된다.

▲조사관에게 문진을 받고 있는 모습과 문진을 위해 줄선 폭로자들[사진=시큐리티월드] [사진=시큐리티월드]


▲폭로자들이 1차 제독후 소독용 보호복으로 갈아입고 있는 모습[사진=시큐리티월드]


임시 격리된 피해자들은 탄저균 항생제를 맞게 된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는 인천공항검역소로 다시 격리된다.

▲임시 격리 수용소에 격리된 폭로자들의 모습(위), 임시 격리소에 수용된 폭로자들은 탄저균 항생제를 맞고 격리가 해제되거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공항검역소로 재격리된다


인천공항 대테러 훈련은 1월 18일 개장을 앞둔 제2여객터미널에서 민·관·군이 함께 진행하면서 생물테러 의심 신고와 상황 전파, 현장지휘본부 설치 등 각 기관의 단계별 역할·업무를 살피는 자리였다.

합동 훈련단은 공항 내에서 생물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각 기관의 초동 조치, 대응 능력 등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의 특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대비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전에 민관군이 함께하는 생물테러 대응훈련이라는 점이다.

[사진=시큐리티월드]


이번 훈련은 특히 최근 북한 핵 위협 및 국제 테러 동향에 따라 공항 내 생물테러 발생 시 위기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실제 상황 수준으로 생물테러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공사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테러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물테러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라면서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생물테러 등 12종 테러에 대한 매뉴얼을 갖추고 지난 1월 18일부터 고객 맞이에 나선 상태다.

현장에서는 생물테러 의심사건 발생 시 신고와 초동대응기관 상황전파, 다중탐지키트 검사 등 초동조치, 탄저균 양성 판정 시 제독 및 폭로자 이송, 현장지휘본부 설치 등을 단계별로 진행하며 기관 역할 및 업무를 수행했다. 무엇보다 이번 훈련은 신고를 받은 각 기관에 본부에서 직접 출발해 현장감이 높았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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