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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 “정보보호활용능력, 난 이렇게 쳤다”
  |  입력 : 2017-12-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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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도전자 인터뷰, 정보보호 기본 소양 쌓으려 도전
“현업에서 필요하거나 기본이 되는 내용으로 시험 구성”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제1회 정보보호활용능력 자격검정 시험의 최종 결과가 지난 28일 발표됐다. 올해 첫 시행을 맞은 정보보호활용능력 시험은 지난 11월 25일 필기시험과 12월 23일 실기시험 등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이미지=iclickart]


정보보호활용능력(IPA: Specialist in Information Protection Application ability) 시험은 한국사이버감시단이 주최하고 에스링크가 시행한다. 일명 ‘정활’이라고 부르는 이 자격증은 7월 1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민간자격등록증을 취득했다.

공병철 한국사이버감시단 대표이사는 “지금 우리는 방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및 축적되는 데이터 사회에 살고 있다”며 “지능정보기술의 활용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사이버 위협과 같은 역기능 대응 능력 등 개개인의 정보보호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뉴스에서는 정보보호활용능력 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수험생들에게 후기를 들었다. 2018년 응시를 고려한다면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이마트 CSR담당 정보보안팀 박준범 과장(최종 합격)
보안뉴스 : 정보보호활용능력 시험을 치르게 된 경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박준범 과장 : 보안뉴스 기사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정활’ 자격증에 대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후, 정활 사이트를 방문해 자격 취득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했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사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부서의 담당자나 IT 시스템을 관리하는 협력사, 그리고 회사와 위탁 관계에 있는 담당자들이 정보보안 교육 차원에서 정활 자격을 취득하면 어떨까 생각했고, 취득 수준을 파악하고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마트 CSR담당 정보보안팀 박준범 과장

보안뉴스 : 정활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박준범 과장 : 주로 근무시간 이후의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정활 교재를 봤습니다. 평소 보안 담당자라면 한 번 정도 접해본 내용들이어서 교재를 보는 데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암기보다는 여러 번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보안뉴스 : 체감하신 시험 난이도는 어떠셨나요?
박준범 과장 : 필기시험의 경우, 교재에 소개된 내용이 충실하게 출제됐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혼동을 주는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5가지 영역에서 난이도가 고르게 배분됐으며, 타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항수가 적었습니다(보안뉴스 주: 필기시험은 1)정보보호의 개요 2)개인정보보호의 개요 3)생활 속의 정보보호 4)정보보호 기술 5)지능정보사회의 정보보호 등 총 5가지 영역에서 각 10문항씩 총 50문항이 출제됐다).

실기시험의 경우, 아무래도 서술형 문제가 포함되다 보니 필기시험보다는 문제 풀이에 시간이 더 소요됐습니다. 영역 구분 없이 문제가 출제되고 (선택지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답을 써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알지 못하면 어려운 시험이라 생각됩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도 필기시험보다 높았습니다.

보안뉴스 : 시험 내용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박준범 과장 : 1급·2급·3급 등 급수에 따라 취득 대상을 잘 세분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무를 처리하는 보안 담당자, 개인정보 취급 부서원, 수탁사 담당자, IT 부서 담당자 등 정보보안 교육에 대한 성과 측정을 목적으로 하거나 기본 소양을 다지는 형태의 접근이라면 기업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이라고 생각됩니다. 향후 타 정보보안 관련 자격증과도 차별화 포인트가 두드러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보안뉴스 : 합격하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박준범 과장 : 1회 시험에서 합격해 ‘최초’라는 수식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격증 취득 저변이 확대돼 실무 담당자들에게 인정받는 자격증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U-센서네트워크보안과 1학년 정은진 학생(최연소 응시자, 최종 합격)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정은진 학생

보안뉴스 : 최연소 응시자면서 최종 합격의 기쁨도 누리게 되셨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정은진 학생 : 제 전공이 정보보호와 연관돼 있다 보니, 기초 지식을 쌓을 겸해서 관련 자격증을 찾아보다가 정보보호활용능력 시행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제가 아직 1학년이라 정활 시험은 좀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시간도 부족했고요. 필기시험 때 공부량이 부족했던 것 같아 실기시험은 조금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보안뉴스 : 정활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정은진 학생 :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정활 시험에 나오진 않았습니다. 교재를 중점적으로 봤는데요. 약 한 달 동안 매일 두 시간씩 교재를 봤습니다. 공부하면서 잘 몰랐던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돼서 좋았습니다. 최종 합격할지 떨어질지 약간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법률이었습니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부서 종사자(익명 요청, 최종 합격)
보안뉴스 : 정보보호활용능력 시험은 어떻게 응시하게 되셨습니까?
응시자 : 업무와 관련해서 보안뉴스 메일을 수신하고 있습니다. 메일 중에 제1회 정보보호활용능력 자격 시험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있어 알게 됐습니다. 관련 경험을 쌓고, 추후 업무에도 도움을 받고자 시험에 응시하게 됐습니다.

보안뉴스 : 시험 준비 과정은 어떠셨나요?
응시자 : 관련 수험서를 한 번 훑어보고, 문제풀이 위주로 봤습니다. 평일에는 업무에 치여 거의 공부하지 못했고, 주말에만 공부했습니다.

보안뉴스 : 시험 난이도는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응시자 : 필기시험은 쉬운 편이었습니다. 실기시험은 연말 업무가 많아 거의 공부를 하지 못했고, 그 때문인지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보안뉴스 : 시험 내용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응시자 : 현업에서 필요하거나 기본이 되는 내용이 시험 내용으로 다뤄졌습니다. 향후 정활 자격증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길 희망하고, 국가공인자격으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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