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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판] 1주일 남은 새해, 2018년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입력 : 2017-1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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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년 후 일어날 7가지 변화와 2018년에 대한 5가지 예상
2018년부터 공부 시작하면 쏠쏠할 IT 전문 분야 8가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2018년이 다가온다. ‘예측’의 시즌이다. 예측을 가장 많이 하는 건 가트너(Gartner)나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같은 시장 조사 기관들이다. 다양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남다른 정보를 수집하여 큰 흐름을 읽고, 그걸 바탕으로 앞날을 예보하는 시장 조사 기관들의 자료는 여러 매체와 기자들이 앞 다투어 인용한다.

[이미지 = iclickart]


그러한 때에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마노지 메논(Manoj Menon) 아태 지역 총괄이 한국을 방문했다. 적재적소에 적임자가 나타난 것. 공항으로 출발하기 몇 시간 전 그를 만나 보안만이 아니라 보안이 근거를 두고 있는 IT와 사회 전반에 관한 예측을 부탁했다. 참고로 마노지 메논은 공학 출신이면서 금융 분석 전문가이기도 하다.

보안뉴스 : 2018년이 그 어느 해보다 빠르게 오는 듯 하다. 압박감, 두려움, 기대감이 한 데 뒤섞여 있기 때문일 텐데, 전문가의 정리가 필요하다.
메논 : 2018년 이후에 오는 해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10~15년 후에 일어날 일들을 먼저 예측해보는 게 2018년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을 정확히 맞출 수는 없다. 다만 지금 이뤄지고 있는 발전의 방향을 짚어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그걸 알아야 감정들이 정리될 것이다.

마침 얼마 전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보통은 큰 트렌드(mega trend)를 읽어내기 위해 연구를 하지만, 당시 연구만큼은 예외적으로 인간의 몸과 생각, 행동 방식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고 앞으로 10~15년 사이에 일어날 일들을 일곱 가지 도출해낼 수 있었다.

보안뉴스 : 하나하나 말해주면 고맙겠다. 혹시 유료 보고서 내용 유출하는 것 아닌가?
메논 : 간략히 설명하겠다. 먼저 인간의 신체는 ‘증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augmented). 무슨 말이냐면 각종 기술과 장비, 기기들을 몸에 착용하거나 삽입함으로서 신체 기능이 늘어날 것이라는 거다. 신체 일부와 장비의 구분이 쉽지 않은 때가 올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질병 등에 저항할 수 있게 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임플란트 기술과 유전공학 기술이 이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보안뉴스 : 그렇게 된다면 스포츠가 종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다 잘나고 효율적이면 오히려 재미가 없지 않을까?
메논 : 그래서 10~15년 후의 미래를 얘기하는 거다. 갑자기 이런 시대가 찾아오진 않을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사회적으로 변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이는 뒤에서 더 말하도록 하겠다. 스포츠가 종말을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아는 스포츠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선수들이 경쟁하지 않을까 한다.

보안뉴스 : 10~15년 이후 일어날 일 두 번째는 무엇인가?
메논 :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생각의 속도도 빨라지겠지만,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이 인터뷰도 재래식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앉아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지만, 발화의 속도에 제한을 받는다. 채팅을 하면 타이핑 속도에 제한을 받는다. 지금의 소통 방식에 존재하는 제한 사항들이 점점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비슷한 솔루션들이 존재한다.

그 다음 세 번째는 행동 방식의 변화다. 신체 기능이 좋아지고 생각을 전달하는 게 빨라지면 당연히 인간의 행동과 상호작용 방식이 변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변할 것인지 묻는다면 답할 수가 없다. 다만 행동 과학(behavioral science)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행동 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매일의 삶속에 적용하는 일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뉴스 : 보안에서도 행동 분석은 미래형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행동을 분석한다는 것 곧 행동을 관찰한다는 것과 연결되지 않는가? 누군가는 감시를 받아야만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메논 : 감시라기보다 게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을까 한다. 사용자 혹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게임 등의 매개를 이용해 유도하고 그 기록을 축적해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네 번째로 예상되는 게 바로 기업의 사업 활동 변화다. 일반 개인의 행동 방식이 바뀌면 기업의 사업 운영 방식도 바뀔 수밖에 없다. 기업들의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가깝게는 인공지능의 활용을 예상할 수 있다. 시리와 알렉사처럼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 가까이에 와 있다. 인공지능 상용화로 중소기업들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처리하고, 그걸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순서로 일을 할 것이다. 방금 말한 ‘행동 과학’ 영역도 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상당히 필요로 할 것이고 말이다.

네 번째와 연결되는 다섯 번째 변화는 극도로 발달한 개인화다. 인공지능이 어디에 특히 도움을 주는가 생각해보라. 바로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거나, 자동화로 반복적인 일을 빠르게 처리할 때다. 즉 양, 저가 등으로는 기업이 가치를 추구할 수가 없다. 소비자들 역시 남다른 가치를 추구하게 될 텐데, 이는 바로 ‘개인화’다. 나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것에 대한 욕구가 발현될 것이다. 이런 개인화 추구는 행동 과학과 맞물려 발전해갈 것이다.

보안뉴스 : 대표적으로 이미 아마존 등이 실천하고 있는 방향이다. 지금은 혁신인데, 미래에는 아마존처럼 하는 게 디폴트가 될 거라는 의미인가?
메논 : 그렇다. 이미 아마존 등의 거인들은 자기들만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의 디지털 혁신이나 IT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들이 내놓은 특허 기술, 그들의 사업 진행 방향을 보면 시장의 흐름이 대략적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또 주목받고 있는 게 페이스북이라는 거인이 주목하고 있는 가상현실이다. 이는 곧 여섯 번째 변화로도 연결이 되는데, 바로 공감 능력의 향상이다.

지금 사회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들이 상당수다. 영어에서는 타인의 신발을 신는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누구에게나 가능한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다른 사람의 신발 속에 들어가 그 입장이 되어볼 수 있게 됐다. 이미 치매 환자나 장애우에 대한 가상체험 콘텐츠가 존재한다. 실감나는 경험을 가상으로 해볼 수 있을 때 인간의 공감 능력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정도는 사회적으로 많은 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일곱 번째 예측이다. 사람의 행동이 바뀌고, 기업의 가치가 바뀌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아까 말한 것처럼 스포츠의 방식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쫓아내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야 하기도 한다. 그런 많은 문제에 대한 대화가 10~15년 동안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

보안뉴스 : 그렇다면 이 모든 흐름 속에서 2018년은 어떤 해가 될 것인가?
메논 : 첫 번째는 역시나 인공지능이다. 시리와 알렉사와 같은 상용화된 물건들이 더 나올 것이다. 지금 인공지능 솔루션들은 ‘비싸다’는 느낌이 있는데, 2018년 동안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 쪽에서 지금 많은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특허 수가 미국과 맞먹는다. 인공지능을 누구나 사용하는 날이 오는 건 정해져 있다.

두 번째는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다. 하드웨어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가 2018년도에는 눈에 띄게 내려가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화는 이미 2~3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현상이다. 클라우드 역시 여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붙는 부가적인 현상이라면, 위워크(WeWork)와 같은 공유 오피스가 점점 더 확대된다는 것이다. 프리랜서가 더 많이 늘어나는 사회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2018년부터 시작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의 대두라고 한다면 생각나는 기업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아마존인데, 지금 아마존은 아시아 시장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의 흐름이 아마존을 아시아로 불러올 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예상이다. 2018년부터 아마존은 아시아를 적극 공략하러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아마존이 오면 다른 IT 기업들도 따라오게 되어 있다. 먼저는 지불 솔루션 기업들의 진출을 예상할 수 있겠다.

아마존이 아시아를 넘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중국의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네 번째 예상은, 2018년은 아시아 시장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거인들의 각축전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이미 서양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을 했고, 더 남아있는 시장이 없기도 하다. 아시아가 자연스러운 그들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중국에서 자란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서양쪽을 넘볼 것이고 이에 이들의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보안뉴스 : 듣고만 있어도 숨 가쁘다.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아시아에서 맞붙는다면 그 파장력이 엄청날 것이다.
메논 : 당연하다. 다섯 번째 예상인데, 이런 경쟁을 통해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통신사들이 변화를 꾀할 것으로 난 보고 있다. 현재 통신사들은 개인 고객들의 통신료를 통해 대부분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이제 개개인 가입자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이 성숙했다. 통신사들은 이에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쇼핑몰에서 시작해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이들은 봐왔다. 비슷한 길을 밟되, 틈새시장을 노리고,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보안에 특화된 통신 서비스라든지...

보안뉴스 : 클라우드로 간다면 아마존의 상대가 될 기업이 있겠는가?
메논 : 정면승부를 얘기한다면야 그 누구라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틈새는 얼마든지 있다. 중소기업 특화형 클라우드라든가, 보다 현지화된 서비스, 보안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클라우드를 개발할 여지는 아직 많다. 덩치가 큰 기업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그보다 작은 기업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작은 회사가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무조건 아마존이랑 맞붙지는 않을 것이다.

보안뉴스 : 그러한 2018년과 15년 후 미래를 앞두고 우리 개개인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겠는가?
메논 : 어려운 질문이다. 누구는 코딩을 배우라고도 하고, 누구는 인공지능 덕분에 노동 개념 자체가 달라질 거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IT 기술과 친해져야 하는 건 당면 과제다. 한 사람도 빠짐이 없다. IT 기술을 사용해보고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것에 종속될 것이다. 지금의 과도기는, 우리가 IT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있는 기간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현존하는 IT 최신 기술을 다 알고 있으라는 게 아니다. IT 변화를 학습으로 다 따라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지금의 IT 기술을 익혀가면서, IT 자체에 익숙해지고, IT 학습법 자체를 익히라는 것이다. IT 적응력을 키우라는 것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코딩이 나쁜 선택지로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인간다워지는 법’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10~15년 내에는 인간처럼 될 수 없다. 특히 창의력, 이해력, 통찰이라는 측면에선 빠른 시일 안에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공감력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기계가 많은 사회적 기능을 담당할 때, 인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보안뉴스 : 좋은 설명이지만 결국 ‘인간은 기계에 쫓겨날 것’이라고 들린다. 아까 ‘공유 오피스’ 얘기했을 때도 ‘내몰린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 인간적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지만,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메논 : 사실 회사 사무실 중심엔 기계들이 차지하고(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인간은 밖으로 나가는 그림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심지어 보드 멤버 중에 인공지능이 있는 미래도 생각해봄 직하다. 물론 그게 가까운 미래는 아니겠지만.

마차를 몰던 마부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자동차 운전법을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밀려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직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거칠 것인데, 그것에 적응 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논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향후 10년은 많은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내고, 그 방향으로 스스로를 적응시켜나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지금이 새로운 인류 역사의 시작이라고 본다.

▲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태 총괄 [이미지 = 보안뉴스]


기사 속 부록 : 2018년 촉망받는 IT 분야
1) 보안 분석 / 보안 수사 : IT 분야 내에서도 보안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그러므로 가장 집중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게다가 전문가들이 부족해 정보보안 기술은 충분한 투자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8년에 보안 첩보 분석 및 포렌식 기술을 배워두면 손해보지 않을 것이다.

2) 클라우드 보안 : 1)번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지만, 클라우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대 유행이자 미래 네트워크 형태이기도 하다. 2017년에도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끝나지 않았고, 2018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클라우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보안을 해결해줄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몸값이 뛰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3) 고객 서비스 : IT 기술을 논하는데 웬 고객 서비스? IT 전문가들이 콜센터에 앉아서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게 아니다. 더 높아지는 연결성 때문에 고객들과 개발자들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고, 파트너사, 협력 업체 직원, 클라이언트 등과 직접 대화할 일도 많아지고 있다. 또한 보안 사건이 터져서 ‘사건 대응’을 할 때 보안 팀이나 IT 팀이 직접 관계자들(주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야 할 때도 있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2018년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4) 안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 개발 과정에 보안 전문가가 투입되어 생산 모든 단계에서 보안을 튼튼히 하면, 상품 출시 이후 보안 점검을 하고 보안 기능을 덧입힐 때보다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개발자들 중 보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많고, 시큐어 코딩을 익숙하게 다루는 사람도 드물다. 익혀둘 필요가 있다.

5) 위험 분석 및 협상 : 위험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에 다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는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기정사실화 되었고, 그러므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게 최우선’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보안이 ‘위험 관리(risk management)’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6) 사물인터넷 보안 : 사물인터넷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아니, 이미 시작됐다. 하지만 보안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다. 따라서 이 분야에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7) 데이터 관리 / 데이터 분석 : 데이터 과학자들의 몸값 고공 행진은 2018년에도 변치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완벽히 검증될 때까지 데이터 분석가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일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인공지능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훌륭한 인간 데이터 분석가를 이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8) 소통 : 고객 서비스와 비슷할 수 있는데, IT 기술이 만연해짐에 따라 누구나 IT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고 궁금해 할 것이다. 그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보안 전문가들이다. 사장님도, 회장님도, 보안 전문가를 방으로 불러 내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다. 쉬운 말로 IT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문가들을 더 돋보이게 만들 건 당연한 일이다.

● 위 여덟 가지 ‘촉망 받는 IT 스킬’은 구인구직 및 헤드헌팅 전문 컨설턴시인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기술 IT 고용 전망 보고서’를 참고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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