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강화 위해 전국 CPO들 머리 맞대

2014 공공기관 CPO 1차 워크숍 열기 뜨거웠다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CPO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4월 2일 개최된 ‘2014 공공기관 CPO 1차 워크숍’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예상했던 1,000여명을 훌쩍 넘어 1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 중간중간, 민간기업에서 마련한 각 부스에서는 개인정보 솔루션과 관련한 상담이 이뤄졌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2014 공공기관 CPO 1차 워크숍’이 지난 4월 2일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CPO 워크숍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인식과 개인정보 보호수준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각 공공기관의 CPO(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개인정보처리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그 열기 또한, 여느 강연보다 뜨거웠다.

CPO 워크숍에서 강조된 것은 ‘정부 3.0’ 구현을 위한 정보 공개와 개방에 있어 개인정보보호 조치사항과 보호수준 향상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의 역할과 자세의 중요성 어느정도일까에 대한 것이었으며,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 민간분야의 개인정보보호 트렌드와 기술 동향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CPO 워크숍에서는 10여개 보안업체 및 전문서비스 기업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및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업무담당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 조치에 대한 시연과 컨설팅 자리가 제공했다.

최근 이슈와 솔루션 소개, 그리고 방향 제시

공공기관 CPO들에게 짧지만 중요한 시간이 됐던 이번 1차 CPO 워크숍에서는 어떤 내용의 강연이 진행됐을까?

먼저 개회사에서 안전행정부 김성렬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최근 카드사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와 TF팀를 만들어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고심하고 있다”고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성렬 실장은 “현재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안만 50개, 계류돼 있는 법안도 20여개라며 IT 강국이지만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반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달 안으로 여러 입법절차를 마련할 방침으로 인력, 예산, 기능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침을 설명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신용카드사, 은행, 통신사 등 민간 부문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 워크숍을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인식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개인정보보호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정보 공유와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방향과 최근의 이슈가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언급됐다면, 이후 진행된 워크숍 키노트 강연에서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대응방안’에 대해 언급됐다.

또한, 안행부 개인정보보호과에서는 ‘2014년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 및 공공기관 CPO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워크숍에 참여한 민간기업 등에서는 최근의 이슈와 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개인정보유출 방지 선진사례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시만텍코리아 남인우 CTO, ‘개인정보 침해 소송 현황’에 대해 법무법인 지평 최승수 변호사, ‘공공기관의 온·오프라인 문서 중심의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주제로 신도리코 김희수 수석컨설턴트가 발표했으며, 마크애니 유창훈 이사가 ‘대민/대내 개인정보 유통경로 분석 및 입체적 보안설계’, 한국정보화진흥원 김두현 부장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주요 제도’에 대해, 마지막으로 ‘내부 데이터 보안 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파수닷컴 안혜연 부사장이 강연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큰 주제로 총 8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2014 공공기관 CPO 2차 워크숍은 오는 6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인정보보호페어&CPO워크숍’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이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글 : 김경애 기자 (boan3@boannews.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08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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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정보처리기기 및 안전조치 기준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전문성 강화 위한 전문CPO 지정
	국외 수집·이전 개인정보 처리방침 공개 등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도
	손해배상책임 의무대상자 변경 및 확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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