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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일로 갈아탄 ‘평양·주체’ 해커, 랜섬웨어 또 유포
  |  입력 : 2017-1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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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주체 계정 해커, 이번엔 네이버 메일 계정으로 갈아타 22일부터 다시 활동
랜섬웨어 유포 후 협박, 파일 복원 비용 400만원 요구...감염 피해사례 발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매트릭스(Matrix)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해커가 이번엔 네이버 메일 계정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1월 1일까지 활동하다가 잠잠하던 매트릭스 랜섬웨어 유포 해커가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해커는 당시 감염자를 대상으로 암호화된 파일을 복호화하려면 juche001@yahoo.com로 메일을 보내라고 협박했으며, 이후 juche001@Tutanota.com로 메일 계정을 갈아타 협박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네이버 메일 계정을 또 다시 추가해 랜섬웨어를 유포하고 있다.

▲파일을 복원하려면 네이버 메일 계정으로 보내라는 협박 화면[이미지=벌새]


보안 파워 블로거인 벌새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매트릭스 랜섬웨어의 경우에는 이메일을 통한 유포가 아니라 웹사이트 접속시 보안 패치가 최신이 아닌 경우 취약점을 통해 웹사이트에 심어진 랜섬웨어에 자동 감염되는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Download) 형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안업계 역시 한 동안 주춤했던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지난 22일부터 다시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더욱이 해커가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도 메일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처럼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또 다시 등장함에 따라 감염 피해 역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26일에는 랜섬웨어 감염 피해사례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네이버 이메일을 복호화 요청 메일 주소로 사용하는 매트릭스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며 밝혔다. 해커는 매트릭스 랜섬웨어 복구비용으로 4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용자는 매트릭스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랜섬웨어 감염예방 수칙을 숙지해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랜섬웨어는 이메일과 악성 링크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 접속은 지양해야 하고, SNS에 접속할 때나 메일 확인 시에는 첨부파일이나 단축 URL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랜섬웨어의 주요 감염 경로인 이메일의 경우 잘 알지 못하는 발신자 또는 수상한 이메일을 확인할 때 항상 주의해야 하며, 첨부파일은 악성 여부 등을 체크한 후 열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 백신 등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와 함께 평소 중요 파일과 문서는 PC 내부가 아닌 별도의 저장장치를 통해 백업해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는 PC나 네트워크가 랜섬웨어에 감염됐을 때 파일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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