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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러시아→미국, 물고 물리는 해킹... ‘사이버 냉전의 시대’
  |  입력 : 2017-10-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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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스퍼스키 랩 해킹한 뒤 러시아의 미국 해킹 적발
백신 소프트웨어, 컴퓨터 내 모든 자료에 접근... 완벽한 정보 제공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해킹한 결과, 러시아는 미국을 해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물밑으론 피 튀기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 사례라 가히 ‘사이버 냉전의 시대’라 불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이미지=iclickart]


뉴욕타임스는 10일 이스라엘 정보원이 러시아 해커를 실시간 감시한 결과 러시아 해커가 전 세계 컴퓨터를 뒤지면서 미국 첩보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해킹한 것은 2015년이며, 러시아가 전 세계를 상대로 광범위한 해킹을 벌일 수 있었던 건 자국의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에서 만든 백신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세계적으로 4억 만 명이 카스퍼스키 랩의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카스퍼스키 랩의 네트워크를 해킹한 뒤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해 미국에 공지했다. 이에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9월 13일 미국 연방기관 컴퓨터에서 카스퍼스키 랩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90일 안에 제거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은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한 사람의 자택 컴퓨터를 해킹한 뒤 NSA의 기밀문서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컴퓨터에는 카스퍼스키 랩 백신이 깔려 있었는데 이 직원이 자택 컴퓨터에 NSA 기밀문서를 저장해둔 것부터 부적절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대부분의 보안 소프트웨어처럼 카스퍼스키 랩의 제품 또한 바이러스나 멀웨어를 탐지하기 위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자료에 대해 접근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멀웨어가 발견되면 삭제하거나 무화한 이후 카스퍼스키 랩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 자체가 러시아 첩보기관에 완벽한 정보 자원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한편, 카스퍼스키 랩은 2015년 중반에 이상 행동을 탐지한 뒤 ‘두쿠(Duqu)’와 매우 유사한 공격자가 자사 네트워크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랩은 이 공격자가 두쿠와 동일한 알고리즘과 코드를 사용하면서도 훨씬 더 정교하다고 판단해 당시 공격을 ‘두쿠2.0(Duqu 2.0)’으로 명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두쿠2.0의 공격 대상이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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