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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안] 보안기술을 활용한 영화 속 범죄의 세계
  |  입력 : 2017-10-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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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브이아이피, 마스터, 기술자들, 감시자들에서 그려내는 보안기술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길고 긴 추석 연휴,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을 가고 싶지만 나름의 사정으로 떠나지 못하는 아픈 가슴을 뒤로 하고 생각한 게 바로 밀린 영화를 보는 것. 특히, 좋아하는 한국영화들을 찾아보려고 하는 순간 추석연휴 기사 부담이 갑자기 밀려왔다. 기자처럼 긴 연휴에 뭘 할까 고민하는 독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기사도 하나 건져보기로 했다. 영화 속 보안 이슈를 찾아내야 하는 게 일이긴 하지만.

▲ 영화 브이아피 포스터[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브이아이피 : 뛰는 경찰 위에 나는 국정원
어떤 영화를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맨 처음 선택한 것이 바로 ‘브이아이피(V.I.P)’였다. 아무래도 최신 영화기도 하고,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영화기도 했다. 게다가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의 작품이 아닌가. 다만 최근 시나리오 선택에 문제가 있는 장동건과 김명민, 박희순이 주연이기에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영화 줄거리는 간단한다. 국정원에서 기획 귀순시킨 VIP인 김광일(이종석)이 한국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자, 경찰 채이도(김명민)와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 그리고 김광일을 잡으러 온 북한 리대범(박희순)이 서로 김광일을 잡기 위해 충돌한다.

영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경찰이 먼저 김광일을 체포하자 국정원이 해킹을 통해 경찰 수사팀 내부에 설치된 CCTV와 노트북 카메라를 장악한다는 설정. 김광일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CCTV 영상을 모두 CD로 복사해와 일일이 찾아보는 경찰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특히, 국정원 요원들이 경찰이 PC에서 보는 CCTV 영상까지 ‘온라인 상태면 볼 수 있다’면서 훔쳐보는 장면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 영화 마스터 포스터[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마스터 : 디지털 증거인멸은 이렇게 하는 것
두 번째로 선택한 영화는 바로 ‘마스터’다. 2016년 개봉해 7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은 성공한 영화로, 조희팔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유명하다. 의료기기를 구입해 병원에 대여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사람들을 속인 조희팔 사건은 경찰 추정 5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중 30여명이 자살했다.

연기의 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병헌이 사기꾼 진현필 회장을 맡았고, 진현필을 추적하는 경찰 김재명에 강동원, 진현필의 측근인 프로그래머 박장군에 김우빈 등 호화 캐스팅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마스터는 네트워크 마케팅과 유사수신 범죄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완전범죄를 위해 전산실을 야산에 숨겨두고, 경찰에 꼬리를 밟혔을 때를 대비한 계약서와 하드디스크를 파기하는 훈련인 ‘민방위 훈련’을 마련하는 등 범죄조직의 치밀함이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해킹을 이용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장면은 무척 흥미롭다.

▲ 영화 기술자들 스틸컷[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기술자들 : 해킹을 이용한 화려한 범죄행각
세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2014년 개봉한 ‘기술자들’이다. 공교롭게도 전편 마스터의 주인공 중 한명인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금고털이 전문가 지혁(김우빈)이 바람잡이 구인(고창석)과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이현우)와 팀을 꾸려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을 노리는 내용이다.

영화 기술자들은 초반부터 해킹을 이용한 화려한 범죄행각을 보여준다. 한 보석상을 노린 김우빈과 일당들은 CCTV를 해킹해 영상을 확보하고, 경찰 무전을 차단해 경찰의 추가 증원을 막는다. 또한, 금고가 있는 방에 들어가기 위해 디지털 도어록을 해킹해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DVR에서 하드디스크를 뽑아내 침입 영상을 삭제하는 등 현실감 있는 장면들이 눈에 띈다.

▲ 영화 감시자들 스틸컷[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감시자들 : CCTV를 활용한 빅 브라더의 활약
마지막 네 번째는 영화 ‘감시자들’이다. 2013년 개봉한 감시자들은 CCTV를 이용한 감시전문 특수조직 감시반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CCTV를 영화의 핵심 아이템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보안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공권력의 CCTV 활용과 그로 인한 빅브라더의 위험성은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이를 국내에서 영화화한 것은 감시자들이 처음이다. 물론 공공 CCTV가 아닌 편의점 등 민간 CCTV를 경찰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나, 마치 국정원처럼 경찰 조직이 일반기업으로 위장한 점 등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 시도만큼은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추석연휴에 볼만한 한국영화 네 편을 소개했다. 네 편 모두 보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재미 또한 있는 편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보안기술은 예전과 달리 실제 현실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보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더욱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다만 영화는 영화일 뿐, 영화에 너무 몰입해 나쁜 쪽으로 보안기술을 활용할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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