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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긴 추석연휴, 고향집의 출입통제·PC보안 실태 점검하기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고향집은 잘 도착하셨나요? 역대급으로 긴 추석연휴로 인해 고향 가는 길이 분산될 것이라는 기대는 있었지만, 역시 고향 길에 있어 정체는 필수코스인 것 같습니다. 추석 전날인 3일은 고속도로가 상당히 막혔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그래도 무사히 고향집에 도착하셔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계시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기자가 드렸던 첫 번째 특명은 이행하셨나요? 현재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보안 용어 3가지를 고향집 부모님·친지들에게 아주 쉽게 설명해드리는 특명 말입니다. 도착한지 얼마 됐다고 그 얘길 하느냐고요? 그래야지 다음 특명을 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추석 때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난 뒤에는 여러분들께서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고향집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사용 기기들도 체크하면서 보안위협을 파악해 적절한 보안조치를 취함으로써 고향집 보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게 바로 두 번째 특명입니다.
고향집 보안 업그레이드 작전 1. 고향집 출입통제·영상보안 강화하기
고향집 보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먼저 고향집의 대문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드라마에 나오는 고향집처럼 별도의 출입문도 없이 항상 집안을 오픈해 놓진 않으시겠죠. 설사 그렇진 않더라도 집 열쇠를 집앞 화분 밑에 넣어두거나 우편함에 넣어두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러나 이러한 습관은 이제 절대 금물입니다.
어른들만 계시는 고향집의 경우 도둑들의 타깃이 되기 더 쉽기 때문에 이젠 고향집의 출입통제는 더욱 철저해야 하기 때문이니까요. 그렇다면 이참에 고향집에 디지털 도어록 하나 달아드리는 건 어떨까요? 잊어버리기 쉽고, 항상 같은 곳에 놓아두는 열쇠 대신 디지털 도어록으로 교체해드리면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이제 디지털 도어록은 아파트에만 설치하는 게 아닙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 등에도 기본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요즘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과 결합된 디지털 도어록이 등장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주인을 알아보고 스스로 문을 열어주는 기술까지 등장했다고 할 정도인데요.
고향집에도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해서 부모님·친지 분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드리면 이보다 더 좋은 추석선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법을 잘 알려드려야만 큰 문제가 없겠죠.
디지털 도어록은 손잡이가 있는 주키와 보조키로 나뉘는 데요. 가격은 주키가 15~30만원 대, 보조키가 5~15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자물쇠를 떼 내고 설치해야 하는 주키가 부담스러우시면 보조키는 기자처럼 손재주 없는 일부 사람들 빼고는 DIY(Do It Yourself) 형태로도 설치가 가능하니 괜찮을 듯합니다.
고향집에 소·돼지·닭을 키우는 농장이 있거나 과수원 등을 하신다면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를 해드린 건 어떨까요?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데 돈 들어가는 소리만 한다고요? 요즘엔 농장 등을 원격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 설치·운영도 패키지로 가능해서 부모님들이 한결 수월해지실 수 있으니 이 정도 투자는 괜찮지 않을까요? 에스원을 비롯한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 업체들에 상담전화를 해보셔도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오니까요.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 대신에 IP 카메라(홈CCTV) 설치를 통해 농장, 과수원 등을 원격 모니터링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IP 카메라 설치하실 때는 비밀번호 설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 얘기는 아래서 다시 하겠습니다.
고향집 보안 업그레이드 작전 2. 고향집 PC 보안실태 점검하기
집안 출입실태 점검과 디지털 도어록 설치,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 신청 등을 통해 고향집의 출입·영상보안을 강화할 계획을 완료하셨다면 다음은 집안의 인터넷 사용실태·현황을 분석해서 사이버범죄자들의 침입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고향집에서 사용하는 PC는 물론 PC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공유기, IP 카메라 등의 보안실태를 우선 체크해야 합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통해 신청했다면 보통 공유기가 함께 설치되는데,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게 바로 공유기의 비밀번호 설정입니다.
최근 집 안에 설치된 공유기 해킹사건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제조업체 및 서비스 업체에서도 설치과정에서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 대신 새롭게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는 해커들에 의해 손쉽게 뚫릴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하더라도 보통 PC 모니터 앞이나 공유기 위에 대문짝만하게 비밀번호를 적어놓기도 해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IP 카메라의 해킹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비밀번호 설정 미흡 때문에 집 안의 사생활이 다른 사람에 의해 노출되고, 심지어 인터넷상에 유포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에 PC에 연결된 공유기, IP 카메라 등에 대한 별도의 비밀번호 설정 여부는 다시 체크해 보시고, PC에는 백신이 설치되어 있는지, 추가로 예약 검사 등을 통해 PC 바이러스 검사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윈도우·SW의 최신 업데이트 상태를 점검하고 최신으로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최신 보안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향집 보안 업그레이드 작전 3. 부모님·친지 스마트폰 보안성 체크하기
두 가지 미션은 모두 끝내셨다고요? 마지막은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스마트폰의 보안성과 사용습관을 체크해보는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기자도 최근에는 아버님이 보내시는 카카오톡 문자를 받는 게 큰일(?)인데요. 최근 어른들은 재밌는 동영상이나 문자들을 주고 받는 데 재미를 느끼시다 보니 출처가 불분명한 동영상이나 스미싱 문자를 별다른 의심 없이 확인하고 또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유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동영상이나 문자에 악성코드가 삽입된다면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PC처럼 스마트폰에도 백신을 깔아드리는 건 기본이고요. 여기에다 부모님들 스마트폰에 무슨 앱이 깔려있는지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렇듯 올해 추석연휴에는 고향집·부모님의 보안 업그레이드 대작전을 꼭 한번 실천해 보시죠.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고향집은 잘 도착하셨나요? 역대급으로 긴 추석연휴로 인해 고향 가는 길이 분산될 것이라는 기대는 있었지만, 역시 고향 길에 있어 정체는 필수코스인 것 같습니다. 추석 전날인 3일은 고속도로가 상당히 막혔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그래도 무사히 고향집에 도착하셔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계시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이미지=iclickart]
그나저나 기자가 드렸던 첫 번째 특명은 이행하셨나요? 현재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보안 용어 3가지를 고향집 부모님·친지들에게 아주 쉽게 설명해드리는 특명 말입니다. 도착한지 얼마 됐다고 그 얘길 하느냐고요? 그래야지 다음 특명을 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추석 때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난 뒤에는 여러분들께서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고향집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사용 기기들도 체크하면서 보안위협을 파악해 적절한 보안조치를 취함으로써 고향집 보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게 바로 두 번째 특명입니다.
고향집 보안 업그레이드 작전 1. 고향집 출입통제·영상보안 강화하기
고향집 보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먼저 고향집의 대문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드라마에 나오는 고향집처럼 별도의 출입문도 없이 항상 집안을 오픈해 놓진 않으시겠죠. 설사 그렇진 않더라도 집 열쇠를 집앞 화분 밑에 넣어두거나 우편함에 넣어두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러나 이러한 습관은 이제 절대 금물입니다.
어른들만 계시는 고향집의 경우 도둑들의 타깃이 되기 더 쉽기 때문에 이젠 고향집의 출입통제는 더욱 철저해야 하기 때문이니까요. 그렇다면 이참에 고향집에 디지털 도어록 하나 달아드리는 건 어떨까요? 잊어버리기 쉽고, 항상 같은 곳에 놓아두는 열쇠 대신 디지털 도어록으로 교체해드리면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이제 디지털 도어록은 아파트에만 설치하는 게 아닙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 등에도 기본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요즘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과 결합된 디지털 도어록이 등장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주인을 알아보고 스스로 문을 열어주는 기술까지 등장했다고 할 정도인데요.
고향집에도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해서 부모님·친지 분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드리면 이보다 더 좋은 추석선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법을 잘 알려드려야만 큰 문제가 없겠죠.
디지털 도어록은 손잡이가 있는 주키와 보조키로 나뉘는 데요. 가격은 주키가 15~30만원 대, 보조키가 5~15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자물쇠를 떼 내고 설치해야 하는 주키가 부담스러우시면 보조키는 기자처럼 손재주 없는 일부 사람들 빼고는 DIY(Do It Yourself) 형태로도 설치가 가능하니 괜찮을 듯합니다.
고향집에 소·돼지·닭을 키우는 농장이 있거나 과수원 등을 하신다면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를 해드린 건 어떨까요?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데 돈 들어가는 소리만 한다고요? 요즘엔 농장 등을 원격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 설치·운영도 패키지로 가능해서 부모님들이 한결 수월해지실 수 있으니 이 정도 투자는 괜찮지 않을까요? 에스원을 비롯한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 업체들에 상담전화를 해보셔도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오니까요.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 대신에 IP 카메라(홈CCTV) 설치를 통해 농장, 과수원 등을 원격 모니터링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IP 카메라 설치하실 때는 비밀번호 설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 얘기는 아래서 다시 하겠습니다.
고향집 보안 업그레이드 작전 2. 고향집 PC 보안실태 점검하기
집안 출입실태 점검과 디지털 도어록 설치, 첨단 무인경비 서비스 신청 등을 통해 고향집의 출입·영상보안을 강화할 계획을 완료하셨다면 다음은 집안의 인터넷 사용실태·현황을 분석해서 사이버범죄자들의 침입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고향집에서 사용하는 PC는 물론 PC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공유기, IP 카메라 등의 보안실태를 우선 체크해야 합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통해 신청했다면 보통 공유기가 함께 설치되는데,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게 바로 공유기의 비밀번호 설정입니다.
최근 집 안에 설치된 공유기 해킹사건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제조업체 및 서비스 업체에서도 설치과정에서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 대신 새롭게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는 해커들에 의해 손쉽게 뚫릴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하더라도 보통 PC 모니터 앞이나 공유기 위에 대문짝만하게 비밀번호를 적어놓기도 해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IP 카메라의 해킹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비밀번호 설정 미흡 때문에 집 안의 사생활이 다른 사람에 의해 노출되고, 심지어 인터넷상에 유포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에 PC에 연결된 공유기, IP 카메라 등에 대한 별도의 비밀번호 설정 여부는 다시 체크해 보시고, PC에는 백신이 설치되어 있는지, 추가로 예약 검사 등을 통해 PC 바이러스 검사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윈도우·SW의 최신 업데이트 상태를 점검하고 최신으로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최신 보안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향집 보안 업그레이드 작전 3. 부모님·친지 스마트폰 보안성 체크하기
두 가지 미션은 모두 끝내셨다고요? 마지막은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스마트폰의 보안성과 사용습관을 체크해보는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기자도 최근에는 아버님이 보내시는 카카오톡 문자를 받는 게 큰일(?)인데요. 최근 어른들은 재밌는 동영상이나 문자들을 주고 받는 데 재미를 느끼시다 보니 출처가 불분명한 동영상이나 스미싱 문자를 별다른 의심 없이 확인하고 또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유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동영상이나 문자에 악성코드가 삽입된다면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PC처럼 스마트폰에도 백신을 깔아드리는 건 기본이고요. 여기에다 부모님들 스마트폰에 무슨 앱이 깔려있는지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렇듯 올해 추석연휴에는 고향집·부모님의 보안 업그레이드 대작전을 꼭 한번 실천해 보시죠.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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