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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판] 보안 가을맞이 : 윈도우 업데이트 통한 대대적 변화 짚어보기
  |  입력 : 2017-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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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대대적인 패치
업데이트 전체적인 맥락은 “연결성”으로 보여...플랫폼 전쟁 다시 시작되나?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아직 정확한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9~10월 사이에는 윈도우 10 폴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Windows 10 Fall Creators Update, 이하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진행된 바 있었는데, 이 때 놓친 것들을 이번 가을에 대대적으로 수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상한 신비주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건지, 아직 실제 콘텐츠를 준비 중인 건지 날짜며 정확한 변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정확히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윈도우 10의 사용자 수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애틀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하루에 3억명이 윈도우 10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전에는 윈도우 10 사용자가 5억명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너무 많아서 천하의 마이크로소프트도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든 것이 분명하다. 확실한 건 사용자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다. 아마 한국도 이 사실에서만큼은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보안을 위해서 모든 소프트웨어를 항상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주구장창 외치는 본지에서 이 가을맞이 행사에 대한 자료를 최대한 모아보았다.

랜섬웨어 방어 기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랜섬웨어 방어를 가장 우선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바로 폴더에 대한 접근을 사용자가 통제하도록 해서 말이다. 즉 수상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의 허가 없이 폴더나 파일을 변경시키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날뛰다시피 하는 시대에 맞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용자는 어떻게 이 기능을 조정할 수 있을까?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에 있는 ‘바이러스와 위협 보호 설정(Virus & Threat Protection Settings)’을 통해서다. 이 옵션으로 특정 폴더가 보호받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해두면 사용자 허가 없이 타 애플리케이션이 해당 폴더에 접근하여 뭔가를 바꿀 수 없게 된다. 문서, 그림, 영화, 바탕화면 폴더는 디폴트로 보호되며, 해제시킬 수 없다. 그 외 폴더들은 수동으로 사용자가 지정해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보호된 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지정하는 게 가능하다.

마지막 종료 시점부터 시작하세요
이름이 기괴한 ‘마지막 종료 시점부터 시작하세요(Pick up where you left off)’ 기능은 윈도우 생태계 내에 머무르고 있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윈도우 10이 설치된 사무실 PC에서 작업을 하다가 퇴근하는 길에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나서 모바일 기기로 아까 그 멈춘 지점에서 작업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술력을 차용해 이러한 기능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비서 소프트웨어인 코타나(Cortana)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윈도우와 호환되는 앱만 사용한다면 iOS 및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원드라이브 파일 온디맨드
원드라이브 파일 온디맨드(OneDrive Files on Demand)는 윈도우 8.1 시절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사라진 원드라이브 플레이스홀더(OneDrive Placeholder)와 흡사한 기능으로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모든 파일들을 윈도우 10 파일 시스템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클라우드에만 있고 로컬 시스템에 없는 파일들이라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원드라이버 폴더는 클라우드에만 있는 파일인지 로컬 시스템에도 저장된 파일인지 구분하여 각기 다른 아이콘을 부착해준다. 클라우드에만 있는 파일이라도 윈도우 10 파일 시스템 상에서 접근하여 더블클릭을 하면 자동으로 로컬에 저장되어 열리지만, 최종 저장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로부터 로컬 컴퓨터로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되기 직전 팝업창이 뜬다. 해당 파일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들이 적혀 있고, 사용자가 이를 검토한 후 ‘취소’나 ‘계속’ 등 여러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팝업창이다.

액션 센터와 플루언트 디자인
새롭게 등장한 기능이 아니라 강화된, 말 그래도 업데이트 된 기능으로 정보의 분리와 구조화를 좀 더 명확하고 쉽게 해준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한다. 중요한 건 이번 업데이트로 새롭게 추가된 플루언트 디자인(Fluent Design)이란 기능과 함께 결합된다는 것인데, 이 플루언트 디자인이란 쉽게 말해 위에서 설명한 ‘마지막 종료 시점부터 시작하세요’의 디자인 버전이다. 아, 이 말이 더 어려운가.

기기를 바꿔가며 작업을 해야 할 때 작업을 멈춘 지점부터 그대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마지막 종료 시점부터 시작하세요’ 기능이라고 했다. 그런데 기기를 바꿔가다 보면 호환성 등의 문제로 디자인 요소들이 조금씩 흐트러지거나 바뀔 때가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개발해 어느 기기에서 작업을 하던 미학적인 부분이 변경되지 않도록 했는데, 이것이 바로 플루언트 디자인이다.

윈도우 10의 외관이 크게 변경될 예정도 없거니와, 된다고 해도 플루언트 디자인과는 상관없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 것. 플루언트 디자인은 창 투명도나 블러 효과 등 세부적인 옵션과 관련된 기능이다. 그런 세세한 디테일 변경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윈도우 10을 사용해도 늘 같은 느낌을 갖도록 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일된 외관상의 느낌’ 외에는 플루언트 디자인에 대해 잘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마찬가지로 액션 센터 기능과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할지도 아직은 미스터리다.

깊어져 가는 리눅스에 대한 사랑
윈도우 10 애니버서리 업데이트(Windows 10 Anniversary Update)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분투(Ubuntu)에서 배시 쉘(Bash shell)을 따왔다.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인지 이번 ‘업데이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시스템의 기능을 조금 더 가져와볼 생각인 듯 하다. 이번에는 수세(SUSE)와 페도라(Fedora) 리눅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 이 두 리눅스 체제를 윈도우에서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윈도우 상에서 리눅스를 사용하는 게 훨씬 간편해질 전망이다. 일단 우분투, 수세, 페도라의 경우 윈도우 공식 스토어에서부터 설치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제 윈도우 10의 개발자 모드로 들어가 배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마이 피플
이번 업데이트가 예고되었을 때부터 어쩌면 가장 주목받았던 기능 중 하나는 마이 피플(My People)이다. 이 기능은 “사람의 디지털 생활은 몇몇 소수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용자는 마이 피플을 통해 몇몇 사람들을 선택해 태스크바에 연결시킬 수 있는데 현재까지 공개된 바로는 최대 세 명이다. 이 두세 사람과는 거의 끊이지 않고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이 때 사용되는 디폴트 앱은 스카이프지만 다른 메신저 앱을 지정할 수도 있다.

스토리 리믹스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큰 또 다른 기능은 바로 스토리 리믹스(Story Remix)다. 일종의 사진 관련 앱인데, 무려 머신 러닝 기술과 혼합 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사진만 가지고 자동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준다. 소리 및 음향 편집도 쉽고, 3D 및 애니메이션 효과도 덧입힐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믹스 3D 데이터베이스가 있기에 가능하다. 마이 피플에게 이러한 영상을 시도 때도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윈도우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키보드 위의 이모지
이제 이모지 혹은 이모티콘 없이 온라인 소통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흐름은 자연스럽게 윈도우 10 안으로도 흘러들어왔다. 윈도우에서 텍스트 필드를 선택하고 윈도우 버튼과 마침표 버튼을 동시에 눌러보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이모지 패널이 화면에 뜬다. 물론 윈도우 10 인사이더(Windows 10 Insider) 빌드에서부터 존재하던 기능이지만, 그때는 영어 환경에서만 발동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키보드 기능도 강화했다. 윈도우 10 모바일 버전에서 사랑받던 워드 플로우(Word Flow) 키보드를 PC에도 가져온 것이다. 이 가상 키보드에는 마이크로폰 아이콘이 있는데, 이건 즉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윈도우 버튼과 H 버튼을 같이 누르면 이 ‘받아쓰기’ 모드가 시작된다.

혼합 현실 헤드셋
업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헤드셋 하드웨어 제조사들이다. 이번 업데이트로부터 윈도우가 혼합 현실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와 어울리는 헤드셋을 출시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혼합 현실 헤드셋이라고 하면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나 HTC 바이브(HTC Vive)가 대표적인데, 솔직히 고가의 장비라 소비자들에겐 부담스러웠다. 그 틈새를 뚫고 여러 제조사들이 벌써 혼합 현실 헤드셋을 예고하거나 이미 출시했다.

에이서(Acer)에서 만든 믹스트 리얼리티 디벨로퍼스 에디션(Mixed Reality Developers Edition) 헤드셋은 299달러인데 모션 컨트롤러와 함께라면 세트로 399달러 정도할 예정이다. HP 역시 329달러 선에서 혼합 현실 헤드셋을 출시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연말 선물로 이런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뷰 3D
그런데 더 좋은 소식은 헤드셋이 없더라도 혼합 현실 이미지를 이번 업데이트를 마치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윈도우 자체에서 뷰 3D(View 3D)라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앱만 있으면 화려한 혼합 현실 헤드셋이 없더라도 웹캠이 달린 기기를 통해 혼합 현실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페인트 3D(Paint 3D) 앱과 리믹스 3D(Remix 3D) 서비스를 통해 꽤나 높은 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책
지난 봄에 있었던 업데이트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북 기능과 이북 마켓플레이스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 기존의 기능들이 강화됐다.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epub 파일을 열면, 마우스 우클릭과 드래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형광펜 칠하기, 밑줄 긋기, 복사하기, 메모 남기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코타나, 눈을 열다
개인 디지털 비서인 코타나에게도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만약 어떤 행사의 포스터 사진을 찍었다고 치자. 코타나는 이 사실을 카메라 앱을 통해 확인하고, 사용자에게 “해당 행사에 대한 알림 설정을 하시겠습니까?”하고 묻는다. 만약 당신이 스타일러스 사용자라면, 라소 툴을 선택해 화면 상 나와 있는 날짜에 동그라미만 쳐도 코타나가 해당 날짜에 대한 예약 작업을 진행한다.

웹사이트와 태스크바 합치기
엣지 브라우저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특정 페이지를 태스크바에 올려놓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이 태스크바에 뜨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브라우저 옵션에서 Pin this page to the taskbar를 선택하면 된다. 엣지 브라우저 역시 풀 스크린 기능을 갖추게 된다. 브라우저 옵션 창의 버튼을 하나 눌러도 되고 F11을 키보드에서 눌러도 된다.

엑스박스 네트워킹
온라인 게이밍에서 가장 짜증나는 건 나보다 잘하는 상대도 아니고, 컴퓨터 속도를 느리게 하는 백신도 아니다. 뭐니 뭐니 해도 게이머들의 혈압을 가장 높이는 건 회선이 자꾸만 끊기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네트워킹(Xbox Network)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설정 앱 내의 게이밍 부분에 추가했다. 엑스박스 네트워킹은 회선 정보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며, 사용자가 진단 및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른 엑스박스 사용자들과 싸우지 않도록 마이크로소프트는 신경을 쓴다고 강조해왔다. 그런데 당신이 엑스박스 사용자가 아니라면 사실 활용이 힘든 기능이기도 하다.

작업관리자에서의 GPU 활용
예전 버전에서부터 작업관리자를 확인함으로써 하드웨어 리소스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래픽 리소스만큼은 확인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이러한 사태도 이제 끝이 날 듯 하다. 작업관리자에 새로운 GPU 관련 탭이 생성될 예정으로, 드라이버 정보와 3D 그래픽 사용 현황, 그래픽 메모리 사용 현황을 열람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를 통한 불법 비트코인 채굴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걸 사용자가 눈으로 점검할 수 있을 법한 기능이 추가됐다.

우클릭 메뉴로 공유하기
이제야 일상적인 것이 되었지만 우클릭 하면 상황에 따라 옵션이 다양하게 뜨도록 해놓은 것이 정말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콘텍스트 메뉴(context menu)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공유’ 옵션이 새롭게 추가된다. 파일이나 사진 등을 이제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내 펜 찾기
터치펜 등 만만치 않은 가격의 이 기기를 평범한 연필 굴리듯 대하는 버릇이 있다면, 희소식이다. 환경설정(Settings) 창에서 업데이트와 보안(Update and Security)을 선택하고, 거기서 내 펜 찾기(Find My Device)를 누르면 윈도우가 기기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물론 위치 정보를 탐지하는 건 아니다.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기기를 사용한 곳을 파악해 알려준다는 것이다. 또,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마치면 펜으로 스크롤을 할 수 있게 되고, 텍스트 편집 기능이 더 부드러워질 예정이라고 한다. 써봐야 알겠지만.

전력 조절
가을 업데이트 발표 시 미리 공개되지 않은 기능 중 하나로 전력 조절이 있다. 그런데 최근의 프리뷰 빌드를 통해 공개됐다. 이 전력 조절(Power Throttling) 기능은 이름 그대로의 기능을 하는데, 바로 배경에서 돌아가고 있는 앱에 대한 자원 소모를 조절함으로써 배터리 수명과 사용 길이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효율성이 11% 향상된다고 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게임 모드(Game Mode) 기능이 있는데, 이 역시 게임의 퍼포먼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PC 자원 소모를 효율적으로 조절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이 기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전력 조절은 인텔의 스피드 쉬프트(Speed Shift) 기술을 활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피드 쉬프트는 스카이레이크(Skylake) 칩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오래된 PC나 AMD 프로세서로서는 전력 조절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을 다른 프로세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가 가을 전에 마쳐질 수 있을지.

UWP 볼륨 통제
이 역시 아주 영리한 기능 추가라고 볼 수 있는데, 윈도우용 앱들의 볼륨 설정을 제각각 할 수 있다. 이 때 전체 시스템 볼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음악 앱을 켤 때와 유튜브를 켤 때, 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할 때의 볼륨을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열린 탭들에마다 다른 소리 크기를 적용할 수 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로는 되지 않는다.

솔직히 이게 대단히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있기에 왜 이제야 윈도우에 추가됐나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낫다.

환율 계산기
윈도우에 탑재되어 있는 기본 계산기에는 이제 환율 계산 기능도 추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사가 요청한 것이라는 후문이 있다. 당연히 계산기는 인터넷과 연동되어 가장 최신의 환율을 적용해 답을 내놓는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에서 작동하지 않는 건 아니다. 아주 정확하진 않아도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 값을 출력한다.

이번 윈도우 업데이트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연결성’이다. 윈도우가 바탕이 된 생태계 자체를 보다 매력적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모바일 플랫폼 싸움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린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도 모바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아니면 새로운 묘책이라도 있는 걸까? 플랫폼 싸움에서 밀려가는 MS가 어떤 가을을 선사할지가 기대되는 건 그 때문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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