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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모르게 유료 서비스 가입시키는 ‘익스펜시브월’ 구글 플레이 침투
CVE-2017-8759 취약점 악용한 MS RTF 문서로 스파이웨어 삽입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안드로이드 멀웨어 변종이 사용자 휴대전화에 원격 접근한 뒤 가짜 SMS 문자를 보내는 수법으로 유료 서비스 요금을 갈취했다는 사실이 보안 업체 체크포인트(Check Point)의 연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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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의 모바일 위협 연구팀은 14일 일명 ‘익스펜시브월(ExpensiveWall)’이라는 멀웨어가 구글 플레이에 침투, 최소 5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이 해당 앱을 제거하기까지 100만에서 420만 번 가량 다운로드 됐다고 이 업체는 말했다.
익스펜시브월이라는 이름은 ‘러블리 월페이퍼(Lovely Wallpaper)’라는 앱이 감염된 데서 따왔다. 익스펜시브월은 일단 다운로드 되고 나면 사용자 모르게 유료 서비스에 가입시킨다. 그런 다음 가짜 유료 문자를 보내 사용자 계정으로 요금을 물게 한다.
익스펜시브월은 올해 초 구글 플레이에서 발견된 트로이목마 사진 앱의 새로운 변종이다. 당시 앱 역시 사용자를 유료 서비스에 가입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익스펜시브월은 더 진화된 난독화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구글 플레이의 자동 안티 멀웨어 보호를 우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멀웨어 변종과 구분된다.
한편,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FireEye)는 최근 CVE-2017-8759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RTF 문서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취약점은 .NET 프레임워크에서 발생하는 코드 삽입 취약점으로, 파이어아이는 해당 취약점의 세부사항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보고했으며 이번 주 초에 패치가 배포됐다.
파이어아이는 공격자가 파워셸 명령을 포함한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를 다운로드하고 실행시키기 위해 사용한 워드 문서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으로 익스플로잇되면, CVE-2017-8759는 컴포넌트 몇 개를 다운로드 한 뒤 FINSPY라는 스파이웨어를 실행한다. FINSPY는 FinFisher 또는 WingBird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FINSPY는 ‘합법적인 도청’의 일부로써 구매할 수도 있다. 사법당국이 개인들을 도청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악성 문서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된 같다며 정부 지원을 받은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파이어아이는 이 취약점을 포함해 FINSPY 전파에 사용된 제로데이 취약점을 두 가지 발견했다. 파이어아이는 기업이나 개인을 도청하는데 많은 자원이 이용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FINSPY는 이미 다수 판매됐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VE-2017-8759 취약점 악용한 MS RTF 문서로 스파이웨어 삽입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안드로이드 멀웨어 변종이 사용자 휴대전화에 원격 접근한 뒤 가짜 SMS 문자를 보내는 수법으로 유료 서비스 요금을 갈취했다는 사실이 보안 업체 체크포인트(Check Point)의 연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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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의 모바일 위협 연구팀은 14일 일명 ‘익스펜시브월(ExpensiveWall)’이라는 멀웨어가 구글 플레이에 침투, 최소 5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이 해당 앱을 제거하기까지 100만에서 420만 번 가량 다운로드 됐다고 이 업체는 말했다.
익스펜시브월이라는 이름은 ‘러블리 월페이퍼(Lovely Wallpaper)’라는 앱이 감염된 데서 따왔다. 익스펜시브월은 일단 다운로드 되고 나면 사용자 모르게 유료 서비스에 가입시킨다. 그런 다음 가짜 유료 문자를 보내 사용자 계정으로 요금을 물게 한다.
익스펜시브월은 올해 초 구글 플레이에서 발견된 트로이목마 사진 앱의 새로운 변종이다. 당시 앱 역시 사용자를 유료 서비스에 가입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익스펜시브월은 더 진화된 난독화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구글 플레이의 자동 안티 멀웨어 보호를 우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멀웨어 변종과 구분된다.
한편,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FireEye)는 최근 CVE-2017-8759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RTF 문서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취약점은 .NET 프레임워크에서 발생하는 코드 삽입 취약점으로, 파이어아이는 해당 취약점의 세부사항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보고했으며 이번 주 초에 패치가 배포됐다.
파이어아이는 공격자가 파워셸 명령을 포함한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를 다운로드하고 실행시키기 위해 사용한 워드 문서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으로 익스플로잇되면, CVE-2017-8759는 컴포넌트 몇 개를 다운로드 한 뒤 FINSPY라는 스파이웨어를 실행한다. FINSPY는 FinFisher 또는 WingBird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FINSPY는 ‘합법적인 도청’의 일부로써 구매할 수도 있다. 사법당국이 개인들을 도청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악성 문서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된 같다며 정부 지원을 받은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파이어아이는 이 취약점을 포함해 FINSPY 전파에 사용된 제로데이 취약점을 두 가지 발견했다. 파이어아이는 기업이나 개인을 도청하는데 많은 자원이 이용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FINSPY는 이미 다수 판매됐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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