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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이번엔 해킹 툴 아니라 미사일 시스템 공개
  |  입력 : 2017-09-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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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고라는 미사일 통제 시스템...프랫 휘트니사 전투기에 탑재
위키리크스도 “왜 CIA 기밀에 미사일 기술 문건 있는지 모르겠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프로테고(Protego)라는 암호명이 붙은 CIA의 비밀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미국 국방 사업자인 레이시언(Raytheon)이 여기에 관련되어 있으며,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건은 위키리크스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미지 = iclickart]


이번에 위키리크스가 업로드한 문건은 총 네 개의 기밀문서와 37개의 관련 기술 매뉴얼이며, 프로테고라는 미사일 통제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테고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의 자회사이자 항공 기술 업체인 프랫 휘트니(Pratt Whitney)가 제조한 항공기에 탑재되는 것이다. 프랫 휘트니가 제작한 군용 항공기는 F-15 이글, F-16 팔콘, F-35 라이트닝 2, B-52 폭탄투하기 등이다. 그밖에 현재 전 세계 27개 공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종들을 만들어낸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프로테고라는 이름은 환타지 소설 시리즈인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방패 마술에서 따온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레이시온에서 개발한 영상처리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을 사용해 데이터와 신호를 암호화된 채널을 통해 주고받는다. 프로테고는 전투기에 실린 미사일을 발사시키는 장치이며 대공 및 대지 모두에 활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프로테고라는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프로테고 이미지 설정 및 활용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 문건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총 세 가지가 있는데, 미사일 스마트 스위치(Missile Smart Switch), 튜브 스마트 스위치(Tube Smart Switch), 콜라(Collar)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미사일은 다음 세 가지 신호에 대한 값이 ‘true’로 설정될 때만 발사될 수 있다. 그 세 가지는 In Border, Valid GPS, No End of Operational Period다.

미사일이 없어지거나, 발사된 채 다른 표적을 향해 날아가서 터지지 않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암호화 기능과 인증키를 자체적으로 삭제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 문건을 미리 다운로드받아서 열람한 해외 매체들은 “일반인이 곧바로 이해하기는 힘들 정도로 기술적, 군사적 전문용어가 가득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군의 첩보 관련 활동의 일부 기밀이 드러났으며, 이는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는 평소부터 중국의 국방 산업 관련자들이 미국에서 기밀로 보관하고 있는 기술문건을 스파이 행위나 해킹 행위로 빼돌린 뒤 그것을 본 딴 무기를 개발하거나, 그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한다고 비판해온 바 있다. 5세대 F-35 JSF나 반자율 무인전투기인 Northrop Grumman X-47B 등에 대한 정보가 이런 식으로 중국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거의 모든 주말마다 해왔던 것처럼 CIA의 엔지니어링 개발 그룹에서부터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볼트 7(Vault 7) 문건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공개한 것인데, 민감한 군사 무기 기술 문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은 해킹 툴이나 스파잉 툴과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위키리크스도 “왜 프로테고 문건이 볼트 7에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CIA의 국장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는 미국 첩보 기관의 기능과 신뢰를 떨어트리는 정보 유출자들을 강력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위키리크스의 정체와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적국들만 이득을 보고 있는데, 도대체 누굴 위한, 무얼 위한 기밀공개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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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해킹 공격이 미사일 공격보다 더 무섭다는 소리도 나올 정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더 강화된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다. 지금 있는 것만 제대로 해도 충분하다.
그렇다. 단, 미국의 행정명령처럼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 단, 지금의 위기상황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니다.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전략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
크게 보면 외교 문제다. ‘보안’의 시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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