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IoT 제품 상호연동 검증하는 인증제도 마련

엠투엠테크의 ELSA IoT Gateway 최초 인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사물인터넷(IoT) 제품의 상호 연동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제도가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 박재문, 이하 TTA)가 사물인터넷 응용 프로토콜 중 하나인 CoAP을 위한 ‘CoAP 상호 연동 TTA Verified’ 시험·인증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미지=TTA]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은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제정한 저성능 소형 장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량의 응용 프로토콜로써 다양한 IoT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지만 국제적인 시험인증제도가 없는 상황이다.

TTA는 CoAP 시험표준을 기반으로 ‘CoAP 상호 연동 TTA Verified 인증기준’을 제정했으며 이를 통해 CoAP을 적용한 IoT 제품의 상호호환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제도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인증서를 취득한 곳은 스마트 원격케어 시스템인 ‘ELSA(ELSA: Elevator Smart Advisor) IoT Gateway’솔루션으로 엠투엠테크가 받았다. TTA는 IoT ELSA Gateway에 대한 시험을 완료하고 11일 첫 번째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솔루션은 엘리베이터의 사고예방과 고장 예측이 가능하도록 주요 핵심 안전부품 및 센서의 데이터를실시간으로 취합·분석해 진단·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루션을 개발한 엠투엠테크는 국내 승강기 산업분야에서는 최초로 국제표준을 적용해 개발단계부터 TTA 표준자문을 받아 자체기술로 개발 완료했다.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해 최종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TTA는 IoT 표준기술에 대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표준자문, 시험인증, 홍보협력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CoAP TTA Verified 인증을 통해 국내 IoT 업체들이 국제표준기반의 IoT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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