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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 뉴스쌈] 미국-북한, 말싸움이 불싸움 될까
  |  입력 : 2017-08-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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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째주, 놓치면 안 될 전 세계 안보 및 보안 이슈 모아보니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말(語)과 관련한 속담은 정말 많습니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등 말에 대한 속담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뜻일 텐데요.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티격태격 말싸움으로만 그칠지, 아니면 실제 “화염과 분노의 전쟁”으로 번질지 조마조마했던 8월 2주였습니다.

매주 주말 인사드리는 뉴스쌈입니다. 뉴스쌈은 지난 일주일 간 세계의 보안 이슈 가운데 놓치기 아쉬운 뉴스만 모아 전해드립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시면 관련 외신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보안 이슈가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거나 메일을 보내주세요. 기자가 대신 공부해서 한 입에 쏙~ 넣어드립니다.

[이미지=iclickart]


끝까지 간다, 러시아 게이트
1) 미국 백악관 고문 켈리앤 콘웨이(Kellyanne Conway)가 지난 일요일(6일) ABC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간 연결고리를 수사하는 로버스 뮬러(Robert Mueller) 특별검사를 대통령이 해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통령은 뮬러 해임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6월, 트럼프의 가까운 지인인 뉴스맥스(Newsmax Media) CEO 크리스토퍼 루디(Christopher Ruddy)는 트럼프가 뮬러 해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PBS 방송에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목요일(10일) 기자회견에서 “뮬러를 해임하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주변 사람들이 기자들에게 그런 말(뮬러를 해임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고 탓했습니다. 또한, “특검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수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며 러시아 게이트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2) CNN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취임 200일: 불신 팽배한 가운데 지지도 추락 중”이라는 제목으로 화요일(8일)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CNN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미국인은 38%,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은 56%로 나타났습니다. CNN은 취임 초기 6개월 간 50% 미만의 지지도를 받은 대통령은 빌 클린턴(44%)과 트럼프가 유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집권 초기 6개월로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역대 최악인 셈입니다.

또한, CNN은 미국인의 70%가 러시아 게이트 수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이 트럼프 일가의 재산을 조사하는 것은 선을 넘는 일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게이트가 철저하게 수사돼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60%, 트럼프 행정부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계략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38%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를 다루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9%,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1%로 나타났다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말싸움이 불싸움되나? 미국과 북한이 말로 먼저 붙었다
1)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안 결의에 대해 “국력을 총동원한 물리적 행사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화요일(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8일)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계속 미국을 위협한다면) 북한은 세계가 지금껏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3) 이에 북한의 전략군사령관 김락겸은 목요일(10일) “미국에 알아들을 만큼 충분히 경고했음에도 미군 통수권자는 정세 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 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녕의사를 또 다시 늘어놓아 우리 화성포병들의 격양된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며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최종 완성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한 뒤 발사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10일) 북한의 발언을 의식해 “아무래도 (내가) 충분히 세게 말하지 않았나 보다”라며 “만약 괌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 누구도 보지 못한 일이 북한에 일어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건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성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5) 미국과 북한이 말싸움의 강도를 높여가는 사이, 공격 대상으로 거론되는 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이에 다수의 외신이 괌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괌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나머지 세계는 여전히 불구경만 하는 분위기입니다.

한·미 동맹과 한·미 미사일 지침
1)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7일) 오전 56분간 전화통화를 나누며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한국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요일(7일) 밝혔습니다. 현행 한미 미사일 지침은 한국이 개발, 보유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을 사거리 800km, 중량 500kg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사거리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탄두 중량 한도를 1t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북한의 핵 위협이 커져만 가는 가운데 북한의 이웃나라인 일본과 한국이 군비 경쟁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화요일(8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와 트위터 사이, 트럼프의 여름 휴가
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 금요일(4일) 백악관을 떠나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17일간 휴가를 갖고 있는 중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일하는 휴가(Working Vacation)”라고 말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휴가도 없이 열일한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나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를 다 쓰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모습이네요.

2) 휴가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6개월에 대해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언론의 가짜 뉴스 때문에 자신의 성과가 낮게 평가됐다고 불평했습니다.

3)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가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면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 VPN
무료 VPN 서비스인 ‘핫스폿 실드(Hotspot Shield)’가 온라인상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는커녕 되레 사용자 정보를 추적, 탈취,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권리를 옹호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민주주의와정보통신센터(CDT: Center for Democracy and Technology)’는 월요일(7일) 아침 14쪽짜리 신고서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접수했습니다. CDT가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핫스폿 실드는 사용자의 브라우저 사용 습관을 감시하고 온라인 트래픽의 방향을 재설정했으며, 고객 정보를 광고주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S의 ‘패치하는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월의 ‘패치 화요일(Patch Tuesday)’인 8일에 48개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패치 화요일은 MS가 매월 2번째 또는 4번째 화요일에 진행하는 정기 패치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재 지원되는 모든 윈도우 시스템과 제품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요하게 다룬 것 중 하나는 ‘CVE-2017-8620’으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사용된 것처럼 SMBv1를 이용한 웜 형태의 취약점을 패치한 것입니다.

스티커 한 장으로 자율주행차 해킹하기
‘자율주행차를 해킹하려면 도로 표지판에 스티커만 붙이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집에서 아무 스티커나 가져와서 도로 표지판에 붙이면, 대부분의 자율주행차가 이를 잘못 식별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이미지 인식 시스템에 기초해 도로 표지판을 읽는데, 만약 포스터나 스티커가 표지판에 붙어있다면 이를 인식하지 못해 오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당사자들이 “발표하기 두렵다”던 바로 그 보고서
미국의 평균 기온이 1980년 이래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기후 변화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뜨겁기도 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13개 연방기관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것으로, 미국인들이 바로 지금도 기후 변화를 체감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주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 변화가 인간 때문에 초래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라 미국 환경정책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한편, 이런 소식은 뉴욕타임스가 ‘단독’과 ‘특종’의 기운을 물씬 풍기며 보도했는데요. 알고 보니 어느 비영리 단체가 7개월 전에 이미 공유했던 보고서였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수요일(9일) 정정 보도를 통해 “보고서의 이용 가능성(availability of the report)을 잘못 밝힌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에 경쟁 매체들이 “뉴욕타임스가 기후 변화 이야기를 망쳐놓았다”고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실리콘 밸리가 성차별 논쟁으로 뜨겁다
구글이 제임스 다모어(James Damore)라는 엔지니어를 “유해한 성적 고정관념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해고한 이후 실리콘 밸리에 젠더 논쟁이 한창입니다. 저마다 IT 업계의 ‘이상적인 생태계’에 대해 격렬하게 의견을 쏟아내는 중인데요. 다모어는 IT 업계의 남녀간 임금 차이는 생물학적 차이에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1월 미국 노동부에 의해 남녀 간 임금 차이가 ‘극심하다(extreme)’는 혐의를 받아 기소된 바 있습니다. 참고로, 이상적인 생태계는 다모어가 작성한 문서의 제목입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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