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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 진행되면서 새롭게 생기는 직책, CDO
  |  입력 : 2017-06-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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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디지털 책임자 임명, 전 세계적인 흐름...아태 지역만 뒤쳐져
금융권에서의 도입 특히 높고, C레벨 수준의 권한 가지고 있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2016년 말까지 세계 상위 2500개 기업 중 최고 디지털 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 이하 CDO)라는 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인재를 영입한 곳은 19%에 달했다. 한 해 전인 2015년 말에는 6%였다. 이 속도로 CDO 영입이 진행되면 2017년 말까지는 2500대 기업들 중 CDO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6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CDO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 중 60%는 지난 2년 사이에 CDO라는 직군을 신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지 = iclickart]


북미 기업들 중 23%가 CDO를 채용했는데, 이는 지난 해 6%에 비해 크게 올라간 수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기업의 38%가 CDO를 두고 있는데, 이 역시 작년 8%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유독 아태지역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엔 2%, 올해는 7%만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남미도 CDO의 비율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었는데, 이미 CDO를 가동 중인 곳은 13% 정도였다. 작년엔 3%였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CDO 비율이 특히 높았다. 대기업들 중 62%가 이미 CDO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이 프랑스의 뒤를 쫓고 있는데, 아직 39%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영국이 3위로 35%, 스페인과 스위스가 3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32%의 네덜란드, 23%의 이탈리아, 21%의 스웨덴, 20%의 아일랜드가 기록됐다.

유럽의 기업들 뒤로는 아시아의 기업들이 늘어서는 형국이다. 인도 대기업들 중 20%가 CDO를 임명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19%, 일본이 7%, 대한민국이 2%, 중국이 0%였다. 호주는 예외적으로 40%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역 불문하고 임명된 CDO들 중 남성이 84%, 여성은 16%였다고 한다.

산업 분야별로 구분하면 금융 산업이 가장 활발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업체들 중 CDO를 임명한 기업은 35%, 은행은 27%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통신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28%를 기록해, 은행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재 생산업체들도 27%나 CDO를 임명했으며, 요식업계와 농산업 관련 업체들 역시 23%로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제약, 건강, 화학 업체들이 19%로 뒤를 이었으며,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계 부문의 기업들이 15%, 운송, 여행, 숙박 산업이 14%, 시설 부문이 12%이었다. 철강 및 광산업이 5%, 석유 및 가스 산업이 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CDO의 조직 내 지위에 대해서 CDO를 임명한 기업들 중 40%가 “다른 C레벨 임원들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도록 했다”고 답했으며, 17.1%는 그보다 조금 낮은 ‘임원급’ 지위를 허락했다고 답했다. 18.6%는 “CDO가 부회장의 지위를 갖게 했다”고 밝혔으며 24.2%는 ‘기타’로 회사 사정에 맞게 적절한 타이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CDO로 임명된 인물들의 배경은 다양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40.5%가 기술 분야 출신이고, 32.6%가 마케팅 분야 출신이었다. 18.4%는 컨설팅 및 전략 기획 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2%는 내부 직원이 CDO로 발탁된 경우고, 46%는 외부 인재가 초빙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PwC는 CDO란 직책에 대해서 “기업이 진행하는 사업의 디지털 적인 측면에서의 임무 수행을 책임지는 간부 및 경영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PwC의 수석 분석가인 피에르 펠라도(Pierre Peladeau)가 이번 조사를 진행했으며,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의 다양한 현상 중 하나로서 CDO란 주제를 선정했다고 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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