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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이버 보안, 가장 적절한 인력 규모는?
  |  입력 : 2017-05-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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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인력 풀(pool)도 작고, 기업이 고용할 여유도 없어
보안 팀 직접 만들기보다 위협 사냥 아웃소싱으로 대응하자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 답은 ‘대부분의 조직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실제 공격과 위험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iclickart]

중견 기업이 사이버 공격에 대해 24시간 풀가동 경계태세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10명의 경험 많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구성한 팀이 있어야 하며, 더 큰 규모의 기업이라면 정기적인 사건 사고에 대응하는 데만 해도 25명까지 필요하다. 그런데 이건 말이 쉽지 현실적인 조언은 아니다. 회사가 10명의 전문가를 고용할 만한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이런 자리들을 채울 사이버보안 인력 자체도 충분치 않은 데다 보안 능력을 유지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붙는다.

보안 전문업체 인텔 시큐리티(Intel Security)의 의뢰로 조사 전문가 벤슨 보우르네(Vanson Bourne)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2019년까지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인력이 약 1백만에서 2백만 명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컨대 미국은 2015년에 20만9천 명의 사이버 보안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펜실베이나 프레스’ 보도), 이후 격차도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통계 결과는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 기업 경영자들은 이런 인력을 고용하더라도 최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최소 5년에서 6년이 걸린다고 주장한다. 사이버 공격자들이 사용하는 전술이 매일 진화하는 와중에, 그 어떤 경영자도 내부 직원 교육에 5년에서 6년의 세월을 투자할 순 없다.

표적화된 공격이 진보하면서 사이버 무기 경쟁에 불이 붙었는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 매겨진 보안 무기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고 대기업조차 보안 자원을 심각하게 제약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게다가 인력 시장에서 사이버 보안 능력이 엄청나게 부족하기 때문에 그 어떤 조직도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고용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바로 이 시점에서 조직은 ‘(직접) 만드느냐, (외부에서) 사느냐’를 결정하는 기로에 선다. 자사 사이버 팀을 직접 만드는 것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실용적인 대안은 아니다. 즉각적으로 문제에 대처하려면 능력 있는 위협 사냥꾼들에게 아웃소싱하는 방법이 있다. 아웃소싱을 통해 조직은 직원 및 기술 등 모든 측면에서 필요한 자원을 충족할 수 있는 데다 공격자가 더 취약한 대상을 찾도록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런 위협 사냥(threat hunting)은 포착하기 어려운 인간 공격자들에 지속적으로 맞서려고 행동 분석을 활용한다. 성공적인 위협 사냥은 대개 인간 행동에 근거해 이뤄지므로, 효과적인 24시간 풀가동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는 고도로 숙련되고 경험 많은 직원이 필요하다.

자동화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우 진보된 자동화 시스템조차 탐지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가장 정교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전히 사이버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예방 및 감시, 개선 툴 등이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치 않지만, 보안 편성으로 위협 사냥을 함께 배치하는 것은 사이버 보안에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원상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재정적인 부담을 공격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보안에 있어 경영자가 생각해볼 질문은 그래서 맨 처음의 그것은 아니다. 더 나은 질문은 “위협 사냥꾼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공격자가 이미 우리 회사의 네트워크에 숨어있을까?”이다. 기업의 미래는 이에 대한 답에 달렸을지 모른다.

글 : 조슈아 더글라스(Joshua Douglas)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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