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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중 64명, 보안패치 설정시간ㆍ방법 모른다
윈도우 보안패치 업데이트는 PC보안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사항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영 이사는 “윈도우 보안패치만 잘해도 지난 1.25 대란과 같은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때도 보안패치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급속도로 피해가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김우한 센터장은 “지난해 KISA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한게임 등과 협력을 통해 일반인들의 윈도우 보안패치율을 85% 가량 끌어올렸다. 이는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90%대로 끌어올려 보고싶다. 그만큼 KISA에서도 윈도우 보안패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큐리티프루프 운영자 반젤리스는 “최근 해커들은 보안장비를 침투하는 일에 대해 버거워하고 있다. 일반 해커들이 이러한 고가의 장비들을 접해볼 수도 없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 해킹 방법이 고안되는데 이런 장비들을 접해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 장비들을 해킹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최근 해킹은 대부분 웹 취약점과 윈도우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 대비하는 방법은 취약점에 대한 보안패치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보안패치는 내 PC를 안전하게 만들고, 그 속에 들어있는 내 정보를 지키는 가장 최선책이다.
<보안뉴스>는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내 PC의 윈도우 보안패치 업데이트 시간을 알고 계신가요?”란 내용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09명의 독자들이 참여했고, 이중 139명(33.99%)이 ‘알고있다’고 응답했고, 124명(30.32%)이 ‘보안패치 시간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또 69명(16.87%)이 ‘보안패치 업데이트 설정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했고, 77명(18.83%)이 ‘보안패치가 뭔지도 모른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약 34% 정도가 보안패치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나머지 66% 정도는 여전히 보안패치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가량은 보안패치 자체가 뭔지도 모르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패치는 중국발 해킹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무자비하게 뿌려지는 각종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내 PC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보안장치이고,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보안방법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패치 업데이트 시간 설정을 자신이 PC를 주로 사용하는 시간으로 설정해놓고, 직장에서는 매일 점심시간에 업데이트가 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로 들어가 자동보안패치 업데이트로 설정하고 업데이트 시간도 자신이 주로 PC를 사용하는 시간대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PC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내 PC가 공격자 PC로 변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Microsoft Update
update.microsoft.com/microsoftupdate/v6/default.aspx?ln=ko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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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