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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정보학회 칼럼] 4차 산업혁명 준비는 인재 양성이 해답이다
  |  입력 : 2017-04-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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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세상의 해답은 오직 인간...기술에 앞서 인재 양성 필요

[보안뉴스= 김재현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총무부회장/성균관대 교수] 작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지 1년 만에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BCC리서치는 인공지능 관련 시장 규모를 2014년 약 63억 달러에서 2024년 약 4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산업 분야에서도 파격적인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은 단독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제조업 등 타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7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는 자동차, 가전, 휴대전화 등 타 산업과의 융합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는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를 선보였으며, IT업계 최초로 자율자동차 임시 운행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같이 모든 산업의 경계선은 이제 거의 무의미해 졌으며, 소프트웨어가 모든 산업 분야의 프론티어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 최대 화두였던 ‘4차 산업혁명’은 자국 산업 발전 전반에 대한 새로운 이슈를 이끌어내고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2016 다보스 포럼에서는 2020년까지 총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직업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600명이 연간 50만 켤레를 제작하던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독일로 이전해 단 10명의 인력으로 대체했다. 또한, 영국의 최대은행인 RBS(Royal Bank of Scotland)는 상담 인공지능 도입으로 기존 상담인력 550명을 해고했다.

세계 시장 경제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확장에 따른 부정적 견해로 인해 해외의 발전 속도에 많이 뒤처지고 있다. 특히, 취업난과 정리해고 등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노사 간의 갈등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단순 노동은 기존의 기계화에서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며, 더 나아가 인간의 기초적인 정신적 활동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막을 수도 없으며 외면할 수도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와 같이 대학 진학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단순노동을 하는 인구는 줄어들겠지만 창의적인 일을 하는 일자리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과정을 가지고는 앞으로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은 어려울 것이다. 모든 학생이 틀에 박힌 수업을 들어야 하고 대학 입학이 최고의 목표인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대학에 와서는 오직 취업이 삶에 목표인 듯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지능정보사회에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역량 함양을 위한 초중고에서의 교육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미 세계 선진국들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중고 교육과정에 의무화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학생에게 SW를 가르치는 ‘컴퓨터 사이언스 포 올(Computer Science for All)’을 발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은 5세부터 컴퓨팅 과목을 의무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우리나라 SW 교육 대비 초등학교 최대 10배 수준, 중고등학교 최소 2배 이상 필수화해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SW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SW 교육을 포함시킨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부는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는 과목 이기주의로 인해 새로운 교육과정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현재의 SW 교육 시수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내는 세상에 대한 해답은 오직 인간이 가지고 있다. 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다. 즉, 인공지능의 기술에 앞서 인재 양성이 답인 것이다.
[글_김재현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정교수(jaekim@skku.edu)]

필자 소개_한국인터넷정보학회 김재현 총무부회장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KB국민은행 전산본부 CTO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정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울러 비전공자 SW 교육을 전담하는 성균SW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 민관협력 포럼 IT 거버넌스 분과위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정보화위원회 위원, 한국컴퓨터교육학회 부회장, 이러닝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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