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보안장비 시장현황과 주요 이슈 진단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호주 보안장비 시장이 사회적 불안과 정부의 보안 시스템 강화, 대도시 인근 아파트 건설 호황 등의 이유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는 그동안 단순 폐쇄회로 방식의 카메라를 선호해 왔지만 앞으로는 IP를 사용한 무선(Wireless) 제품과 스마트폰 연동 제품 등 기능성 제품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호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은 오랜 시간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쌓아왔으므로 호주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이에 필적할 제품 완성도와 가격경쟁력,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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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CCTV 및 보안관련 장비 설치 및 서비스 산업은 2015년 기준 17억 호주달러 규모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연평균 3% 이내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은 연평균 2%씩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호주는 실업률과 범죄율이 낮음에도 테러 등 외부 위협에 따라 보안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호주는 대도시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보안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 대도시 중심 등 유동 인구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보안 카메라의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테러 및 범죄에 대비해 공항, 항만, 공공기관 등의 중요 시설에 보안 시스템 설치를 강화하고 있다. 점차 지능화되는 영상보안 솔루션의 발전으로 감시 인력의 대체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공기관에 신규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지능형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주택 건설 증가도 보안장비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로 침체했던 공동주택의 건설은 2013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2015년 들어서는 2009년 대비 약 500% 증가(NSW 기준)하는 등 공동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으며. 공동주택의 현관과 주차장, 복도 등 공공구역에 대한 보안 카메라 설치 수요가 높다. 이로 인해 2015년에는 호주 대도시 신설 아파트 단지 주민회의에서 시드니무역관으로 한국산 보안 시스템을 문의하기도 했다.
호주의 주요 보안장비 수요처와 유통구조
호주의 상업용 보안장비 시장은 전체 호주 보안 시장(17억 호주달러)의 33%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여기에는 은행, 금융기관, 사무용 건물과 빌딩이 포함된다. 빌딩과 사무용 건물은 대부분 보험회사가 보험 가입의 조건으로 보안 시스템 설치를 요구한다.
일반 가정은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하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원거리에서 집안의 전력, 온도, 습도를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도입 추세와 맞물려 보안장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이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으로 집안을 감시할 수 있는 DIY형 제품군이 특히 인기다. 소비자들은 가정용이나 소매장용 CCTV로 간편히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를 수시로 관리할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선호한다. 호주 가정은 아기 때부터 따로 방을 쓰게 하는 문화가 있어 전자제품 매장에서 아기 모니터용 홈 CCTV를 취급하기도 한다.
호주시장은 CCTV를 수입에 의존하며, 수입사가 유통사인 구조다. 2015년 말 기준 CCTV를 포함한 각종 영상감시 장비(HS Code 852580101)의 대호주 수입 규모는 3억 6,700만 호주달러 규모에 달했다. 하니웰, 보쉬, 파나소닉 등 유명 브랜드의 경우 호주 전속 대리점을 통해 수입사가 유통하며 소비자와 카메라 설치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유통사 중 제이카(Jaycar)는 주로 중국산 저가 제품을 수입해 가정용과 소매점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상업용 건물이나 공동 주택용 보안장비 솔루션은 주요 업체들이 수입해 현지 시공사를 통해 조달한다.
호주 보안장비 시장 경쟁 요소
호주의 CCTV 및 디지털 카메라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중국이 40%의 호주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한국산 CCTV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바이어는 시드니무역관과의 미팅에서 중국산이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데다 장기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어 선호한다고 밝혔다. 시드니 근교에 다수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카는 중국 테크뷰(Techview)의 제품들을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제이카는 CCTV 품질에 이상이 있으면 무상 교환을 해주는 마케팅 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산은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한국산은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진출은 부진하다. 한화테크윈은 품질과 인지도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이나 대만산에 밀려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호주 보안장비 시장 진출 방법
시드니무역관은 호주 진출은 신축 아파트 단지나 공공장소에 적합한 중앙제어가 쉬운 제품을 현지 보안 서비스 업체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택 건설 동향 변화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식 아파트와 주변 공공장소가 늘어나면서 복도, 주차장, 수영장 및 체육시설, 단지 내 공원 등에서 CCTV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 설치 업체나 바이어를 접촉할 필요가 있다. 현지 유통은 높은 인건비와 어려운 AS 체계 구축으로 내구성과 단순한 사용법을 가진 제품이 좋다. 호주에서 AS는 교환을 기본 정책으로 하기 때문에 수출자가 AS를 부담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 중국산을 주로 취급하는 바이어는 품질관리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므로 관련 인증(6 Sigma)을 확보하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자료 제공 : KOTRA(www.kotra.or.kr)]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호주 보안장비 시장이 사회적 불안과 정부의 보안 시스템 강화, 대도시 인근 아파트 건설 호황 등의 이유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는 그동안 단순 폐쇄회로 방식의 카메라를 선호해 왔지만 앞으로는 IP를 사용한 무선(Wireless) 제품과 스마트폰 연동 제품 등 기능성 제품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호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은 오랜 시간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쌓아왔으므로 호주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이에 필적할 제품 완성도와 가격경쟁력,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호주의 CCTV 및 보안관련 장비 설치 및 서비스 산업은 2015년 기준 17억 호주달러 규모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연평균 3% 이내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은 연평균 2%씩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호주는 실업률과 범죄율이 낮음에도 테러 등 외부 위협에 따라 보안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호주는 대도시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보안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 대도시 중심 등 유동 인구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보안 카메라의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테러 및 범죄에 대비해 공항, 항만, 공공기관 등의 중요 시설에 보안 시스템 설치를 강화하고 있다. 점차 지능화되는 영상보안 솔루션의 발전으로 감시 인력의 대체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공기관에 신규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지능형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주택 건설 증가도 보안장비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로 침체했던 공동주택의 건설은 2013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2015년 들어서는 2009년 대비 약 500% 증가(NSW 기준)하는 등 공동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으며. 공동주택의 현관과 주차장, 복도 등 공공구역에 대한 보안 카메라 설치 수요가 높다. 이로 인해 2015년에는 호주 대도시 신설 아파트 단지 주민회의에서 시드니무역관으로 한국산 보안 시스템을 문의하기도 했다.
호주의 주요 보안장비 수요처와 유통구조
호주의 상업용 보안장비 시장은 전체 호주 보안 시장(17억 호주달러)의 33%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여기에는 은행, 금융기관, 사무용 건물과 빌딩이 포함된다. 빌딩과 사무용 건물은 대부분 보험회사가 보험 가입의 조건으로 보안 시스템 설치를 요구한다.
일반 가정은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하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원거리에서 집안의 전력, 온도, 습도를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도입 추세와 맞물려 보안장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이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으로 집안을 감시할 수 있는 DIY형 제품군이 특히 인기다. 소비자들은 가정용이나 소매장용 CCTV로 간편히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를 수시로 관리할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선호한다. 호주 가정은 아기 때부터 따로 방을 쓰게 하는 문화가 있어 전자제품 매장에서 아기 모니터용 홈 CCTV를 취급하기도 한다.
호주시장은 CCTV를 수입에 의존하며, 수입사가 유통사인 구조다. 2015년 말 기준 CCTV를 포함한 각종 영상감시 장비(HS Code 852580101)의 대호주 수입 규모는 3억 6,700만 호주달러 규모에 달했다. 하니웰, 보쉬, 파나소닉 등 유명 브랜드의 경우 호주 전속 대리점을 통해 수입사가 유통하며 소비자와 카메라 설치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유통사 중 제이카(Jaycar)는 주로 중국산 저가 제품을 수입해 가정용과 소매점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상업용 건물이나 공동 주택용 보안장비 솔루션은 주요 업체들이 수입해 현지 시공사를 통해 조달한다.
호주 보안장비 시장 경쟁 요소
한국산은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한국산은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진출은 부진하다. 한화테크윈은 품질과 인지도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이나 대만산에 밀려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호주 보안장비 시장 진출 방법
시드니무역관은 호주 진출은 신축 아파트 단지나 공공장소에 적합한 중앙제어가 쉬운 제품을 현지 보안 서비스 업체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택 건설 동향 변화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식 아파트와 주변 공공장소가 늘어나면서 복도, 주차장, 수영장 및 체육시설, 단지 내 공원 등에서 CCTV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 설치 업체나 바이어를 접촉할 필요가 있다. 현지 유통은 높은 인건비와 어려운 AS 체계 구축으로 내구성과 단순한 사용법을 가진 제품이 좋다. 호주에서 AS는 교환을 기본 정책으로 하기 때문에 수출자가 AS를 부담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 중국산을 주로 취급하는 바이어는 품질관리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므로 관련 인증(6 Sigma)을 확보하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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