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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의 17년된 구닥다리 지진 행동요령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경주 지진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의 지진행동요령이 무려 17년 전 소방방재청이 제작한 것을 그대로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소방방재청의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라는 소책자는 2000년에 12월 2일에 초판 인쇄됐는데, 국민안전처에서 현재 홍보중인 10가지 행동요령은 물론이고, 제목과 삽화까지 그대로다.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 무려 17년 전 작성되어 편집만 바뀌어 그대로 사용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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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진이라는 국가적 위험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수정없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문제다.
유의동 의원은 “17년된 구닥다리 매뉴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진전문가들의 의견과 각국의 사례를 종합해서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대응 매뉴얼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지진방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 지진매뉴얼을 개선하는 한편, 대국민 신속전파 체계 개선과 교육 훈련 강화, 시설물 내진보강 등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경주 지진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의 지진행동요령이 무려 17년 전 소방방재청이 제작한 것을 그대로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소방방재청의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라는 소책자는 2000년에 12월 2일에 초판 인쇄됐는데, 국민안전처에서 현재 홍보중인 10가지 행동요령은 물론이고, 제목과 삽화까지 그대로다.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 무려 17년 전 작성되어 편집만 바뀌어 그대로 사용 중인 것이다.
▲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 비교, 소방방재청(2000년) VS 국민안전처(2016년)
17년 동안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진이라는 국가적 위험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수정없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문제다.
유의동 의원은 “17년된 구닥다리 매뉴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진전문가들의 의견과 각국의 사례를 종합해서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대응 매뉴얼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지진방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 지진매뉴얼을 개선하는 한편, 대국민 신속전파 체계 개선과 교육 훈련 강화, 시설물 내진보강 등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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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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