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최근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사업자를 위한 최신 블레이드센터 HT 시스템 (BladeCenter HT system)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이전보다 10배 커진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탁월한 성능과 고속 접속능력을 제공하므로 통신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음성, 데이터 및 영상 네트워크 컨버전스에 기반한 차세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IBM 통신산업 서버 부문 짐 퍼츠본 (Jim Pertzborn) 부사장은 “멀티미디어 메시징, 온라인 게임, IPTV 등 IP 기반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컴퓨팅 처리 성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블레이드센터 신제품 발표로 IBM 고객들은 블레이드센터 프로세서와 운영체제 플랫폼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원하는 네트워킹 요건에 맞게 신속한 확장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블레이드센터 시스템에 대한 투자 보호와 완벽한 상호 운영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은 새롭게 강화된 블레이드 서버인 블레이드센터 HT 발표를 통해 통신업계를 위한 IBM의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게 되었다. 블레이드센터 HT는 국제 통신 표준에 부합하며, 고성능 컴퓨팅 연결과 스위칭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IBM의 신규 블레이드와 함께 도입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통신업계는 초고속 광대역, IPTV (Internet Protocol), VoIP (Voice over IP), VoD (Video on Demand) 및 방화벽, 침입방지 등 고급 보안 솔루션과 같은 차세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네트워크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음성 및 영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게 되면서, IBM은 이러한 컨버전스 지원을 위해 자사의 블레이드센터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업계관련 단체 중 하나인 Blade.org는 IBM의 블레이드센터 기반 솔루션 개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80여 개가 넘는 파트너 기업의 협력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IBM의 블레이드센터 연합 프로그램과 오픈 사양 프로그램 또한 700개가 넘는 기술 및 솔루션 제공업체들이 IBM 블레이드센터를 위한 오픈 사양에 기반하여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로드소프트와 티크 테크놀로지스 등이 현재 블레이드센터 HT를 위한 새로운 통신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IBM 블레이드센터는 통신사업자 환경에 혁신을 가져다줄 강력한 이점들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IT 및 네트워크 전체에 단일 아키텍쳐와 컴포넌트를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은 운영과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전체 IBM 블레이드센터 제품군은 동일한 블레이드, 스위치, 스토리지 및 I/O 플랫폼을 사용하며, 향상된 가상화 기술 또한 복수의 블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 및 I/O 공유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더 치열해지는 신규 서비스 출시경쟁 등 새로운 통신사업 환경의 요구에 이상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강력한 성능의 블레이드센터 HT 시스템은 듀얼/쿼드 코어 인텔 제온, AMD 옵테론 및 IBM 프로세서 기반 블레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단일 블레이드에서 4Gb에서 최대 40Gb, 시스템 백플레인에서 1.2Tb의 쓰루풋 (throughput)을 제공한다. 블레이드센터 HT의 향상된 용량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은 기존의 워크로드와 신규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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