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체기사
삼성전자, 청와대 사칭, 자동열차제어장치 업체까지 북한 소행?
  |  입력 : 2016-01-27 16:04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제4차 북한 핵실험 바로 직전 자동열차제어장치 부품 개발 업체 해킹
북한 해커조직, 2014년 4건 공격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철도분야 노려


[보안뉴스 김경애] 북한 추정의 사이버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2013년 3.20과 6.25사이버테러를 비롯해 2014년부터는 사회기반시설을 노린 공격이 줄줄이 포착됐다. 2015년에는 한수원 사태에 이어 최근 청와대와 삼성 메신저 사칭까지 공격범위는 날로 확대되며, 그 위험수위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동열차제어장치 부품 개발 업체 해킹
게다가 제4차 북한 핵실험 바로 직전인 2015년 12월 초에는 국내 자동열차제어장치(ATC)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의 웹사이트가 북한의 해커조직에게 해킹 당했다. 해당 업체의 경우 명령제어 서버 중계지 역할로 악용됐다.

특히, 이번 공격에서 공격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스테가노그래피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테가노그래피는 보통 어떤 그림이나 동영상 혹은 문서 파일에 일반적인 문자나 악성코드를 심어 은닉하는 방법이다. 표면상으로는 원래 파일과 구분이 안 되지만 스테가노 관련 도구로 풀면 숨겨둔 문자나 악성코드가 분리가 된다.

자동열차제어장치(ATC, Automatic Train Control)는 철도 신호 보안 장치 중 전자 열차 제어 장치의 일종으로 열차의 속도 제어 등에 관여되는 CPU가 포함된 컴퓨터 장치다.

만약 북한이 해당 ATC 장치에서 사용하는 시그널 주파수 코드를 해킹해 지상 장치와 차상장치 사이의 신호를 변조하는 등 속도제어의 오동작을 유발시킨다면 열차의 과속 또는 급정지로 철도사고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공격자, 파급효과 큰 사회기반시설 노려
더군다나 북한의 입장에서는 철도 및 항공 분야는 주요 기반 시설로 물리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지속적으로 철도 관련 분야를 노리고 있다.

이미 지난 2014년 3월에는 철도관련 기관 PC가 북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바 있으며, 6월 25일경에는 작전명 ‘Train’으로 토르(TOR)를 통해 C&C 서버를 이용하는 북한 추정의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후 7월에는 서울메트로 서버 2대가 해킹돼 PC 58대가 북한 악성코드에 감염됐으며, 8월에는 북한 해킹으로 코레일 내부 전산망이 뚫려 53개 파일이 외부로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밝혀진 지난해 12월 열차부품 업체가 해킹되어 북한 악성코드의 명령제어(C&C) 서버의 중계지로 악용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슈메이커스랩 사이먼 최는 “북한은 이미 철도 관련 분야를 해킹해 네트워크 망구성도, 시스템 장애복구전환절차서 등 다양한 철도 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며 “지하철 운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관제소 및 지하철 전력 공급을 맡은 전기통신사업소 등의 PC가 북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은 금융권과 언론사 및 정부를 대상으로 한 2013년 3.20 사이버테러와 2013년 6.25 사이버테러 이후, 2014년 초부터는 지속적으로 철도 관련 분야 등 국가주요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악성파일 잇따라 발견
이처럼 북한의 공격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며 갈수록 공격범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27일에는 지난 6일 개발된 북한의 새로운 악성프로그램이 추가로 포착됐다. 발견된 악성프로그램은 압축된 모듈 형식으로 이번에는 암호화를 하지 않았다. 이미 과거에 수차례 이용했던 방식으로 알려졌으며, 최신 악성파일은 과거 6.25, 소니픽쳐스, 삼성 메신저 사칭과 동일한 계열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북한추정의 공격조직은 직접 만든 모듈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백신 탐지를 우회하는 테스트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 메신저를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에 대해 통일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2에도 북한에서 제작된 악성프로그램도 발견됐으며, 최근 새로운 악성코드 변종과 함께 워터링 홀 공격도 포착됐다. 이외에도 2015년 5월 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는 약 38개의 공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민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추적 전문 연구그룹 사이버워는 “최근 북한 사이버전사의 정찰 및 침투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투트랙 스피어피싱(Two Track Spear Phishing) 뿐만 아니라 여러 공격 징후가 목격되고 있다. 게다가 공격거점 확보 작전이 수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와 관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신 탐지 우회 테스트 등 지능적 공격
최근 청와대를 사칭한 악성 이메일의 경우 Two Track Spear Phishing 기법과 동일한 방식이며, 중국 선양에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한컴 사칭 공격에는 작년에 사용한 BMP 포맷 헤더와 달리 JPG 포맷 헤더를 이용했다. 이들은 실제 이미지파일 내부에 암호화된 명령을 포함시켜 악성프로그램과 통신하며, 중국을 통해 다시 한국으로 연결된다.

이들의 공격거점은 주로 선양, 장춘, 항주, 선양 등을 이용해 공격할 때마다 위치를 바꿨으며, 최근 몇 개월 사이에는 RSH 조직이 선양 거점을 주로 이용했다.

작년 지뢰도발 및 준전시상태 선포 기간에 이뤄진 ‘통일(Tongil)’ 작전에는 선양과 장춘 거점이 함께 포착됐으며, ‘Tom’이라는 컴퓨터 계정을 이용해 HWP 취약점 파일을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부터 북한의 사이버전사가 중국의 특정 정부 웹 사이트를 해킹해 지휘명령 서버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정보수집의 경우 사이버테러에 있어 중요한 목표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김승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이버테러라고 하면 해킹을 통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거나 시스템을 파괴시키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외에도 해킹을 통한 주요정보 수집은 사이버테러의 매우 중요한 목표중 하나”라며 “이미 워싱턴포스트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군사기밀을 해킹해 무기개발기간을 25년 정도 단축시켰다는 보도가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승주 교수는 “해킹을 통한 주요정보 유출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유출된 정보를 분석해 2차, 3차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정부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인력이 부족한 산하기관이나 협력기관, 학회 등에 대한 보안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1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IBM 파워비즈 배너 2019년2월8일~2020년2월7일까지/7월25일 수정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융합보안 이슈가 가장 큰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보안과 활발히 접목되고 있는 분야 가운데 가장 큰 관심 분야 한 가지만 꼽는다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VR(가상현실)/VR(증강현실)
웨어러블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타(댓글로)
      

하이크비전
CCTV / IP / NVR

인콘
통합관제 / 소방방재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아이디스
DVR / IP / VMS

시큐인포
CCTV / NVR

한화테크윈
CCTV 카메라 / 영상감시

티제이원
영상 보안 / 출입 통제

대명코퍼레이션
DVR / IP카메라

피엔에이
CCTV / IP 카메라 모듈

하이크비전 코리아
CCTV / IP / NVR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동양유니텍
IR PTZ 카메라

다후아 코리아
CCTV / DVR

트루엔
IP 카메라

지케이테코
출입통제 / 얼굴인식

아이디스
DVR / IP / VMS

한국하니웰
CCTV / DVR

이화트론
DVR / IP / CCTV

선진인포텍
보안 오디오 장비 / 소프트웨어

테크스피어
손혈관 / 차량하부 검색기

씨게이트
보안감시전용 드라이브

슈프리마
출입통제 / 얼굴인식

아이티엑스엠투엠
DVR / NVR / IP CAMERA

디비시스
CCTV토탈솔루션

비전정보통신
IP카메라 / VMS / 폴

엔토스정보통신
DVR / NVR / CCTV

경인씨엔에스
CCTV / 자동복구장치

도마카바코리아
시큐리티 게이트

씨오피코리아
CCTV 영상 전송장비

다민정보산업
기업형 스토리지

씨엠아이텍
근태관리 소프트웨어 / 홍채 스케너

에스카
CCTV / 영상개선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
CCTV / 영상보안

테크어헤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에스에스엔씨
방화벽 정책관리

옵텍스코리아
실내 실외 센서

나우시스템
네트워크 IP 스피커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에프에스네트웍스
스피드 돔 카메라

엔클라우드
VMS / 스위치

케이제이테크
지문 / 얼굴 출입 통제기

사라다
지능형 객체 인식 시스템

알에프코리아
무선 브릿지 / AP

일산정밀
CCTV / 부품 / 윈도우

아이엔아이
울타리 침입 감지 시스템

구네보코리아
보안게이트

브이유텍
플랫폼 기반 통합 NVR

진명아이앤씨
CCTV / 카메라

이노뎁
VMS

새눈
CCTV 상태관리 솔루션

케이티앤씨
CCTV / 모듈 / 도어락

이후커뮤니케이션
CCTV / DVR

이스트컨트롤
통합 출입 통제 솔루션

아이유플러스
레이더 / 카메라

창우
폴대

두레옵트로닉스
카메라 렌즈

금성보안
CCTV / 출입통제 / NVR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엘림광통신
광전송링크

티에스아이솔루션
출입 통제 솔루션

대산시큐리티
CCTV 폴 / 함체 / 랙

더케이
투광기 / 차량번호인식

수퍼락
출입통제 시스템

포커스에이치앤에스
지능형 / 카메라

휴컴스
PTZ 카메라 / 줌카메라

세환엠에스
시큐리티 게이트

유진시스템코리아
팬틸트 / 하우징

카티스
출입통제 / 외곽경비

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 /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