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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포트] 망분리 의무화 따른 망연계 시장 200억 규모
  |  입력 : 2015-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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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계 솔루션 통한 내부망 침해 위협 존재...철저한 보안관리 필요
망분리 환경에서의 망연계 통해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 향상


[보안뉴스 김태형] 지난해 말 한수원 정보유출 사고 이후, 업무망과 외부망(인터넷)의 분리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방법과 망분리 환경에서의 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망분리 의무화 조치와 함께 지난 2013년 3.20 사이버테러 이후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전산망 보안강화를 위해 ‘금융전산 망분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전산센터는 2014년까지 망분리를 완료하고 본점과 영업점에 대해서는 오는 2016년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망분리는 물리적 혹은 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원칙적으로는 외부망을 통한 내부망 침해사고의 위협이 현저히 줄어든다. 특히 해킹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인터넷망과 분리된 업무망에 있는 정보의 유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업무상 외부망과 내부망의 자료교환이나 통신이 필요하다. 분리된 망간 자료교환을 위해 업무담당자들은 USB 등의 이동식 저자매체들을 사용했으나 불편하고 USB의 분실사고 등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망연계 시스템이 이슈가 됐다.

이렇게 외부망과 내부망의 접점 역할은 망연계 시스템으로 가능한데, 이러한 망연계 솔루션을 통한 내부망 침해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철저한 보안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망연계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망연계 전문업체 휴네시온 김대성 팀장은 “올해 공공기관들이 공공혁신 도시로 이전하면서 공공기관을 비롯한 금융회사의 망분리 의무화로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사업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국방부에서도 군부대 무선 감시체계 망분리 사업을 많이 진행했다”면서 “망분리 사업시 필수적으로 망연계 시스템이 들어간다. 업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각 지자체들의 기간망과 구청이나 군청 등에서 CCTV영상이나 통합관제센터 등에서도 통신망 연계를 위한 망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망분리 구축 시 망연계가 필수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환경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는 데이터를 외부로 서비스하는 TCP/IP 구조이다. 이 때문에 망연계는 TCP/IP를 절단하고 기존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망분리를 강제적으로 하다 보니,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망연계는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망연계 시스템은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특수한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은 주요 업체 5곳의 매출이 1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외에 후발 업체들의 매출 규모를 합산하면 약 2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에스큐아이소프트 김형기 차장은 “국내 망연계 시장은 주요 업체 5곳의 평균 매출이 약 30억원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망분리의 의무화로 인해 최근 망연계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최근엔 과거 도입한 고객들의 망분리 및 망연계 고도화 사업이 늘어나고 있고 주요 공공기관들의 사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엔 보안 솔루션과 연동이 증가하면서 기업고객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망연계 솔루션 중에서 CC인증을 받은 제품은 10개다. 망연계 솔루션 주요 업체는 휴네시온, 시큐에버, 소프트위드솔루션, 지온공작소, 에스큐아이소프트, 알에프정보, 퓨쳐시스템 등이다.

이들 망연계 솔루션 방식은 크게 소켓 방식, 스토리지 방식, 시리얼 인터페이스 방식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스토리지 방식은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망연계 솔루션으로, 초창기부터 망연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용량 자료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고 무정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울러 파이버 채널(Fiber Channel)만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 해킹이나 침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완벽한 물리적 망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온라인 실시간 스트림 서비스에서 중단 없이 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공공기관 대민 서비스에서 많이 사용된다.

▲ CC인증 획득한 국내 주요 망연계 업체 및 솔루션 현황


그리고 소켓 방식은 랜과 단방향 보안 방어벽을 이용해 네트워크 통신을 차단한 상태에서 랜을 이용한 채널포트 이외의 모든 접속을 차단하는 기술로, 기존 방화벽 차단 정책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랜을 이용해 외부망과 내부망을 연결하기 때문에 완벽한 물리적 분리가 아니라는 논란이 있고, 출발지에서 누군가가 위변조를 한다면 이를 막을 수 없는 문제도 있다.

그렇지만 인증 받은 에이전트에 대한 접속만 허용하고 서비스와 서비스를 연계하기 때문에 스토리지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는 효율적이다. 또 시리얼 인터페이스 방식은 IEEE 1394 케이블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랜을 이용한 소켓 방식과 유사하지만 전용 케이블을 이용해 메모리 버퍼 처리를 통해 내·외부망의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이 망연계 시스템은 망분리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업무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규제사항만 준수하기 위해 보여주기 식의 망연계 시스템이나 자사의 IT 환경에 맞지 않는 망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방화벽을 빼고 방화벽 기능을 하는 망연계 시스템으로 이를 대체하는 경우 보안의 홀이 생겨 자칫 커다란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각 망연계 솔루션의 기능별 특성과 자사의 IT 환경, 그리고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서 적절한 망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퓨쳐시스템 정우영 과장은 “망연계 솔루션은 도입 특성상 망이 분리된 상태에서 내·외부망으로 전송되는 데이터가 보안정책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 PC에 자동으로 에이전트를 배포해 다수의 사용자 PC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 등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유지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망연계 솔루션은 망이 분리된 환경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보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업무효율성도 유지시켜 줄 수 있는지가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 특히, 인사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될 수 있어야 한다. 공공기관은 정기인사로 보직변경이나 근무지 변경이 자주 발생하므로, 보직이나 근무지가 변경된 직원에 대한 끊임없는 추적이 필요하다. 따라서 망연계 솔루션에서는 해당 직원이 이전 근무지와 현재 근무지에서 내외부로 전송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양, 빈도 등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정우영 과장은 “망연계 솔루션은 특성상 구축보다 운영이 더욱 중요하다. 망분리 환경에서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보안위협에 맞춰 정책을 유연하게 변경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안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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