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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산업진흥본부 조 윤 홍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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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원병철]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CCTV 기반 구축사업에서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제도 마련과 시행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인식산업 지원이 있었지만 주로 인터넷과 정보보호산업 지원 중심이었던 KISA의 이번 사업 참여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이번 사업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KISA의 조윤홍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이번 사업과 산업협의체 추진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CCTV는 생활안전, 범죄예방, 시설물 보호를 위해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고, 국내 매출이 연 2.8조원 규모의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성장률과 매출이 다소 주춤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성능시험 산업육성 기반구축 사업을 기획하고 제안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CCTV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CCTV 장비 성능시험·인증과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며, KISA와 TTA,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합니다.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CCTV 산업협의체는 기반구축 사업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뿐만 아니라 CCTV와 관련된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방위사업청 등 정부부처와 국내 CCTV 제조사, 학계, 연구계 등 관계자를 모두 포함시킨 범산업적 협의체입니다.
이를 통해 기반구축 사업의 세부사항 논의 뿐만 아니라 국내 CCTV 산업 육성을 위한 정보공유, 제도개선 방안, 업계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Q 그렇다면 이번 기반구축 사업에서 KISA의 역할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KISA는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이번 사업의 목표인 시험·인증 확산 및 종합지원체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KISA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의 성능시험·인증 사업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 화재, 수위, 폭행 등 재난안전과 매장내 대기열 등 마케팅을 위한 영상 DB를 구축하고, 업체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 인증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지능형 CCTV 솔루션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협의체에서는 KISA의 시험환경 구축 및 인증제도 수립에 대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인증제도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Q 이번 사업은 2014년부터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견수렴회의나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CCTV는 그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 제고, 통합관제센터의 확대 등으로 양적인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 저가 제품의 도입, CCTV 장비 및 기술 신뢰성 체계 부족과 산업지원 기반체계 미흡 등으로 성장률이 20%(2011년~2013년)에서 11.3%(2014년)로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에 2014년 5월에 열린 국내 CCTV 산업 간담회에서 국내 CCTV 산업 육성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2014년 7월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하며, 국내 13개 CCTV 제조사 및 학계, 연구계가 참여하는 ‘차세대 CCTV 산업육성 TFT’를 구성, 운영해 왔습니다.
총 10차례의 회의를 통해 2014년 10월 기술개발·기반 구축·제도개선 등 종합방안이 마련되었고, 2014년 11월에 관련 업체와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CCTV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단기·중기적으로 실현가능한 CCTV 성능시험·인증, 종합지원체계 구축이라는 사업 내용을 가진 기반구축 사업을 기획·추진해 현재의 산업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Q KISA는 그동안 정보보호는 물론 바이오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와 사업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다른 분야와의 협업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시 것처럼 KISA는 정보보안 뿐만 아니라 바이오인식 등 물리보안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바이오인식은 2006년부터 성능시험·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표준 및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CCTV 사업은 바이오인식 성능시험·인증제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리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CCTV가 단순 사물 감시에서 스마트홈, 의료, 산업자동화, 마케팅 등에 활용됨에 따라 융합보안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KISA는 산업협의체에 CCTV 제조사 뿐만 아니라 이통사, 의료기기 개발사, 생산공정 제조사 등 관련 기업을 확대해 나가 CCTV 융합보안을 위한 산업육성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기반구축 사업의 세부사항을 보면 KISA가 지능형 솔루션 DB구축과 시험을 맡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능형 솔루션 성능 시험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담긴 영상이 필요하며, 업체의 솔루션이 해당 이벤트를 정확히 식별하는지 시험하고, 성능점수를 산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ISA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업계 개발사는 물론 정부부처, 지자체 등 수요처의 의견수렴을 통해 재난안전 및 마케팅 관련 영상 이벤트에 대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촬영하고 DB화해 업체가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6년에 성능점수가 일정기준을 넘으면 인증서를 수여하는 인증제도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영상 DB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험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즉, 2016년에는 자동차, 자전거 등 사물중심의 영상을 DB화하고, 2017년에는 눈, 비, 황사 및 4계절용 특수 환경 영상 DB, 2018년에는 해외영상 DB, 2019년에는 얼굴인식 등 융합형 DB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CCTV 국제표준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CCTV 국제표준은 IEC TC 79에서 진행 중에 있으나, 그간 우리나라 전문가 참여가 저조하고, 제안한 표준도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에 산업협의체를 통해 국제 표준 아이템을 발굴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며, IEC TC 79 한국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2~3년 내에 IEC TC 79에 국제표준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바이오인식산업 지원이 있었지만 주로 인터넷과 정보보호산업 지원 중심이었던 KISA의 이번 사업 참여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이번 사업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KISA의 조윤홍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이번 사업과 산업협의체 추진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CCTV는 생활안전, 범죄예방, 시설물 보호를 위해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고, 국내 매출이 연 2.8조원 규모의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성장률과 매출이 다소 주춤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성능시험 산업육성 기반구축 사업을 기획하고 제안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CCTV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CCTV 장비 성능시험·인증과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며, KISA와 TTA,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합니다.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CCTV 산업협의체는 기반구축 사업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뿐만 아니라 CCTV와 관련된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방위사업청 등 정부부처와 국내 CCTV 제조사, 학계, 연구계 등 관계자를 모두 포함시킨 범산업적 협의체입니다.
이를 통해 기반구축 사업의 세부사항 논의 뿐만 아니라 국내 CCTV 산업 육성을 위한 정보공유, 제도개선 방안, 업계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Q 그렇다면 이번 기반구축 사업에서 KISA의 역할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KISA는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이번 사업의 목표인 시험·인증 확산 및 종합지원체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KISA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의 성능시험·인증 사업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 화재, 수위, 폭행 등 재난안전과 매장내 대기열 등 마케팅을 위한 영상 DB를 구축하고, 업체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 인증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지능형 CCTV 솔루션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협의체에서는 KISA의 시험환경 구축 및 인증제도 수립에 대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인증제도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Q 이번 사업은 2014년부터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견수렴회의나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CCTV는 그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 제고, 통합관제센터의 확대 등으로 양적인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 저가 제품의 도입, CCTV 장비 및 기술 신뢰성 체계 부족과 산업지원 기반체계 미흡 등으로 성장률이 20%(2011년~2013년)에서 11.3%(2014년)로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에 2014년 5월에 열린 국내 CCTV 산업 간담회에서 국내 CCTV 산업 육성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2014년 7월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하며, 국내 13개 CCTV 제조사 및 학계, 연구계가 참여하는 ‘차세대 CCTV 산업육성 TFT’를 구성, 운영해 왔습니다.
총 10차례의 회의를 통해 2014년 10월 기술개발·기반 구축·제도개선 등 종합방안이 마련되었고, 2014년 11월에 관련 업체와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CCTV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단기·중기적으로 실현가능한 CCTV 성능시험·인증, 종합지원체계 구축이라는 사업 내용을 가진 기반구축 사업을 기획·추진해 현재의 산업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Q KISA는 그동안 정보보호는 물론 바이오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와 사업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다른 분야와의 협업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시 것처럼 KISA는 정보보안 뿐만 아니라 바이오인식 등 물리보안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바이오인식은 2006년부터 성능시험·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표준 및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CCTV 사업은 바이오인식 성능시험·인증제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리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CCTV가 단순 사물 감시에서 스마트홈, 의료, 산업자동화, 마케팅 등에 활용됨에 따라 융합보안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KISA는 산업협의체에 CCTV 제조사 뿐만 아니라 이통사, 의료기기 개발사, 생산공정 제조사 등 관련 기업을 확대해 나가 CCTV 융합보안을 위한 산업육성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기반구축 사업의 세부사항을 보면 KISA가 지능형 솔루션 DB구축과 시험을 맡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능형 솔루션 성능 시험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담긴 영상이 필요하며, 업체의 솔루션이 해당 이벤트를 정확히 식별하는지 시험하고, 성능점수를 산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ISA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업계 개발사는 물론 정부부처, 지자체 등 수요처의 의견수렴을 통해 재난안전 및 마케팅 관련 영상 이벤트에 대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촬영하고 DB화해 업체가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6년에 성능점수가 일정기준을 넘으면 인증서를 수여하는 인증제도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영상 DB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험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즉, 2016년에는 자동차, 자전거 등 사물중심의 영상을 DB화하고, 2017년에는 눈, 비, 황사 및 4계절용 특수 환경 영상 DB, 2018년에는 해외영상 DB, 2019년에는 얼굴인식 등 융합형 DB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CCTV 국제표준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CCTV 국제표준은 IEC TC 79에서 진행 중에 있으나, 그간 우리나라 전문가 참여가 저조하고, 제안한 표준도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에 산업협의체를 통해 국제 표준 아이템을 발굴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며, IEC TC 79 한국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2~3년 내에 IEC TC 79에 국제표준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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