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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분야 국제표준회의, 한국인 잇따라 에디터 선정 ‘맹활약’
  |  입력 : 2015-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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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창오 팀장·순천향대 고재남 연구원, ITU-T 신규 에디터 선정


[보안뉴스 김경애]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부문(ITU-T) SG17 회의에서 ‘통신부문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통제’ 국제표준 개발에 쿠팡 인증감사팀 김창오 팀장이,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지침(X.supp-gpim)’ 부속서에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고재남 연구원이 신규 에디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

      ▲ 순천향대학교 고재남 연구원

먼저 이번 ITU-T SG17 회의에서는 ITU-T SG17과 ISO/IEC JTC1/SC27 간에 일반 조직을 위한 개인정보관리체계 지침 관련 국제표준(ITU-T X.gpim | ISO/IEC 29151)이 양 기구간 공통 표준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신규 아이템으로 통신조직에 적용될 추가 통제 부속서로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X.supp-gpim)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14년 9월 SG17 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기존 공통 표준 구조가 2014년 10월 멕시코 SC27/WG5 회의에서 확정되어 미국, 캐나다 등도 이 부속서 개발에 합의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정보보호연구반 회의에 참여한 고재남 연구원은 해당 연구과제의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신뢰성과 자질을 인정받았으며, 석사과정 학생으로는 최초로 에디터로 선정돼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에디터 임명은 차세대 정보보호 전문가 육성을 위한 하나의 표본을 보여준 사례라 더욱 의미가 깊다.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강화 대책 반영

 ▲쿠팡 인증감사팀 김창오 팀장

이어 국제표준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정보보호연구반 회의에서 국내에서 시행중인 ‘정보보호준비도’ 기준을 국제표준으로 개발하기 위한 신규표준화 아이템(X.tigsc)을 제안해 반영된 바 있다. 이 표준은 국내에서 시행중인 정보보호준비도 제도의 기준을 국제 표준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네트워크 보안과 인증 분야 기준이 제안·반영됐다.

 

또한 ‘통신부문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통제’를 개발하기 위한 표준(X.sgsm) 개발도 진전되고 있다. 한국은 이 표준에 대해 기고서를 제출했고, 해당 국제표준의 에디터로 쿠팡 김창오 팀장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쿠팡의 김창오 팀장은 “이번 국제표준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체계 도입 취지에서 표준아이템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비용, 인력, 환경 측면에서 제약사항이 많기 때문에 좀더 효율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자율적으로 외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식 등과 같이 주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2건의 국제표준은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기술적 보호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 중소기업의 정보보호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표준화 신규 추가 

이외에도 ITU-T 표준회의에서는 앞으로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표준화를 신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염흥열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신규아이템을 중국 등이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세부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과 중국도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성공열쇠가 보안이라는 점에 이의가 없어 향후에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많은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중일 3국의 공동 기고서 제출 등 3국간의 협력도 모색되는 분위기다.


한편, ITU-T 국제표준 회의는 매 4년마다 연구회기로 표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회기(2014~2016년)가 2016년 마감됨에 따라 다음 연구회기(2017년-2020년)에 대한 정보보호연구반의 국제표준화 추진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오는 9월 열리는 특별세션 의장으로 선임된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정보보호연구반에서는 내년 4월 연구반 17 회의에서 확정하기 위한 향후 국제표준 추진 기본방향과 구조 개편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표준화 활동 수행결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연구회기 동안 정보보호연구반이 어떤 진용으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지 논의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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