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개인정보보호 10계명

개인정보보호 오남용 피해 막기 위한 ‘개인정보 피해방지 10계명’

[보안뉴스 민세아] 개인정보는 인터넷 뱅킹, SNS, 온라인 쇼핑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자들이 매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무심코 체크하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로 인해 수없이 많은 개인정보가 오남용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정하경)는 이용자들이 인터넷 사용시 또는 실생활 속 개인정보보호 오남용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 피해방지 10계명’을 발표했다.

첫 번째, 회원가입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약관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회원가입 등의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려 할 때 개인정보 처리목적, 처리 및 보유기간, 제3자 제공에 관한 사항, 정보주체의 권리·의무 및 행사방법, 위탁업무의 내용 등 개인정보 취급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포함해 공개할 의무가 있다.

두 번째, 회원가입시 비밀번호를 타인이 유추하기 어렵도록 영문·숫자 등을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고, 세 번째로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에 타인이 자신인 것처럼 로그인하기 어렵도록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패스워드 선택·이용가이드 및 암호이용 가이드라인을 함께 배포하고 있다.

네 번째, 가급적 안전성이 높은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아야 하며, 다섯 번째로는 타인이 자신의 명의로 신규 회원가입 시 즉각 차단하고 이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명의도용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섯 번째,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명의도용확인 서비스는 크레딧뱅크, 사이렌24, 마이크레딧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가입정보 확인, 정보도용 차단, 실명인증기록 조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곱 번째, 인터넷에 올리는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며, P2P로 제공하는 자신의 공유폴더에 개인정보 파일이 저장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P2P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PC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고 검색·다운로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웹사이트에 한정된 경로를 개인이나 회사가 운영하는 DB까지 확장할 위험이 있다.

여덟 번째, 금융거래시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금융정보 등을 저장할 경우 암호화해 저장하고 되도록 PC방 등 개방환경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홉 번째, 인터넷에서 아무 자료나 함부로 다운로드하지 않아야 한다. 다운로드했을 시 이용자 개인PC에 있는 개인정보를 유·노출 시킬 위험이 있다.

마지막 열 번째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하고 처리되지 않는 경우 즉시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에서 개인정보 침해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3일부터 9일까지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 속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하고 있는 해당 캠페인은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 아시아·태평양의 개인정보보호 기관이 매년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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