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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동전화기 통한 인터넷 이용자 5억5,700만명
  |  입력 : 2015-02-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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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누리꾼 주로 스마트폰 써서 인터넷 접속해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세계 인구 대국 중국에서 2명 가운데 1명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보급률도 올해 안에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산하 중국인터넷정보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공식 발표한 통계 보고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 누리꾼 규모는 6억4,900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에 걸쳐 인터넷 이용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중국에서 새로 늘어난 누리꾼 수는 3,117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인구 대비 인터넷 보급률은 전년 말보다 2.1%p 오른 47.9%를 기록했다.

▲ 2005~2014년 중국 누리꾼 수와 인터넷 보급률(출처:중국인터넷정보센터)


中 지난해 누리꾼 증가 요인

중국에서 지난해 누리꾼 증가를 이끈 거시적 요인을 살펴보면, 먼저 정부 방면에서는 ‘중앙 인터넷 안전·정보화 영도소조’가 지난해 2월 설립돼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고 인터넷 관리를 위한 작업에 많은 자원을 투입했으며, ‘비누리꾼’의 인터넷 접속 안전에 대한 우려를 없애 나갔다. 이어 8월 ‘영도소조’ 제4차 회의에서 ‘전통 매체와 신흥 매체 융합발전 추진에 관한 지도 의견’이 심의 통과되면서, 전통 매체와 신흥 매체 간 융합 작업이 본격 추진됐다.


동시에 인터넷은 신형 주류 매체가 됐고, ‘비누리꾼’의 정보 생활에 보다 깊숙이 침투해 갔다. 이와 함께 정부는 ‘광대역 중국’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인터넷 광대역의 건설과 보급 작업을 이어갔다.


통신 운영업체 방면에서 보면, 지난해 중국에서 제4세대(4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시작됐다.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통신업 경제 운행 정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중국 4G 이용자 수는 9,728만4,000호에 달했다. 누리꾼 증가 속도가 완만해지는 상황에서 4G 네트워크의 보급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통신 운영업체들은 ‘유선망 광대역+이동통신’ 모델의 제품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고, 이용자들이 유선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가상 통신 운영업체가 시장경쟁에 뛰어들면서, 통신시장은 지난해 활발한 경쟁 태세를 보였다. 가상 운영업체들은 기간 통신운영업체들에 견줘 서비스·요금 패키지 내용에서 더욱 유연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기업 방면의 경우, 지난해 시나(SINA) 웨이보어, 징동, 알리바바 등 유명 인터넷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돼 ‘인터넷’이 자주 매체에 오르고 인기 키워드가 됐다.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도 광범위하게 선전되고 빠르게 개선돼 갔다. 인터넷 재테크와 온라인 구매, O2O 모델 등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한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보도는 ‘비누리꾼’이 인터넷을 인지·이해하고 접촉하는 경로를 크게 넓혔으며, ‘비누리꾼’의 인터넷 이용 의향을 키웠다고 센터는 진단했다.


中 새 누리꾼, 주로 스마트폰 써서 인터넷 이용

지난해 중국에서 새 누리꾼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쓴 기기는 이동전화기로 드러났다. 그 비율은 새 누리꾼 가운데 64.1%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2013년의 73.3% 보다 낮은 것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전화기가 누리꾼 증가에 끼치는 영향력이 약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설명했다.


지난해 새로 늘어난 누리꾼 가운데 학생 층은 전체의 38.8%를 차지해 노년충 누리꾼(비중 22.7%)보다 훨씬 많았다. 학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소로는 주로 학교와 집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새 누리꾼이 데시크톱 컴퓨터를 써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이 2013년 말(28.7%) 보다 크게 상승한 51.6%에 달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 2013~2014년 중국 새 누리꾼의 인터넷 접속기기 사용 상황

中 ‘비 누리꾼’ 60%, “컴퓨터·네트워크를 몰라서” 인터넷 이용 안 해

중국내 ‘비누리꾼’이 아직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원인을 보면,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알지 못해서’라는 답변의 비율(61.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나이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서’(28.5%)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두 원인의 비율은 한 해 전보다 모두 올랐다. 인터넷 지식과 응용 기술의 부족은 여전히 누리꾼과 비누리꾼 사이의 ‘디지털 격차’가 생기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또한 ‘컴퓨터 등 인터넷 접속 기기가 없어서’라는 답변도 10.7%에 달해, 인터넷 접속 기기의 확보 능력 차이가 만드는 ‘격차’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2013~2014년 중국내 ‘비누리꾼’이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원인


중국에서 최근 여러 해 동안 ‘비누리꾼’의 인터넷 의향은 계속 줄고 있다. 이들 중 ‘향후 꼭 인터넷을 이용할 것’ 또는 ‘향후 아마 인터넷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비율은 2011년의 16.3%에서 점차 내려 2014년 말에는 11.1%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비누리꾼’의 ‘태도 전환 난도’는 한층 더 커졌으며, 누리꾼 규모의 증가속도는 계속 완만해 질 것이라고 센터는 내다봤다.

이어 ‘향후 반드시 인터넷을 이용할 것’ 또는 ‘향후 아마 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한 잠재 누리꾼과 ‘비 잠재 누리꾼’(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을 것, 아마 이용하지 않을 것, 잘 모르겠다)를 비교하면, ‘비 잠재 누리꾼’은 초·중등 이하 학력자(59.2%), 노인(43.3%), 60세 이상(36.7%)의 집단에서 점유율이 높았다. 이 같은 특징은 이들 집단이 인터넷을 하지 않는 원인으로 밝힌 ‘컴퓨터·네트워크를 몰라서’(64.2%), ‘나이가 너무 많아서·너무 적어서’(30.6%)와 일치했다.

잠재 누리꾼 가운데 30.2%는 인터넷을 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들 집단은 인터넷 접속 조건과 이용 기술을 갖고 있으며 향후 누리꾼으로 바뀔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센터는 관측했다.


中 모바일 누리꾼 5억5,700만...지난해 5,672만명 늘어

중국에서 이동통신기기를 써서 인터넷을 하는 모바일 누리꾼 규모는 지난 12월 말 기준 5억5,700만명으로 파악됐다고 센터는 밝혔다. 이는 2013년 말에 견줘 5,672만명 늘어난 규모다. 전체 누리꾼 가운데 이동전화기를 써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의 점유율은 2013년 말의 81.0%에서 2014년 말 85.8%로 올랐다.


▲ 2007~2014년 중국 모바일 누리꾼 규모와 전체 누리꾼 중 모바일 누리꾼의 점유율


지난해 모바일 누리꾼 증가율은 상반기에 5.4%, 하반기에는 5.6%로 비슷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모바일 누리꾼은 안정적인 증가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먼저 이동전화의 보급률이 기본적으로 포화에 달한 상황을 그 이유로 들었다.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통신업 주요 지표 완성 상황’에 따르면, 이동전화 보급률은 2013년 말 90.8%에서 지난해 말 94.5%로 상승했다. 상승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둘째, 센터는 “이동통신 운영업체들의 이동전화기 보조금 정책에서도 올해 대대적인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가 이동통신 업체들에게 3년 안에 20%의 영업비율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는 정책적 상황도 스마트폰 보급 경로에 충격을 가하면서 모바일 누리꾼 증가의 중요 추진력이 일부분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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