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간 긴장상태 고조와 사이버전 확대 가능성 제기
[보안뉴스 권 준]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상태를 촉발시킨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픽처스의 영화와 게임 등을 서비스하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등 소니 관련 홈페이지가 또 다시 다운됐다.
▲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위)와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아래) 홈페이지가
접속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번 홈피 다운 사태는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극장 개봉과 함께 온라인 배포를 전격 결졍해 상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터뷰’ 상영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테러는 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북한이나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사이버공격를 통해 보복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조사결과에 따라 또 다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다.
26일 새벽 5시(한국시간) 현재,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Gateway Timeout’ 또는 ‘Error 503’ 메시지가 뜨면서 정상 접속이 되지 않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역시 ‘Site Not Available’이란 메시지와 함께 불통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해킹 사태는 미국이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면서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이후, 북한의 인터넷망이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영화 ‘인터뷰’의 온·오프라인 상영이 전격 결정되고, 온라인을 통한 방영이 이루어지면서 양국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돼 있는 상태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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