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맥아피 파트너십 체결, LG G3에 도난 방지 기능 탑재

락 다운 디바이스·비검증 공장의 기기 초기화·루팅 방지 기능 제공

[보안뉴스 김태형] 인텔 시큐리티 부문의 맥아피(McAfee)는 LG전자(LG Electronics)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3에 비합법적 공장 초기화를 방지하는 새로운 도난 방지 기능이 포함된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McAfee Mobile Security)’를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의 ‘킬 스위치(Kill Switch)’는 기기 도난 시 사용자가 원격으로 휴대폰을 사용 불능 상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락 다운 디바이스(Lock Down Device) 기능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기기 내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다.

기기가 가진 금전적 가치와 기기 내 소비자가 저장해 놓은 방대한 양의 개인 정보로 인해 스마트폰은 모든 종류의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크레이튼 대학(Creighton University)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도난당한 스마트폰의 교체에 매년 5억8천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가하는 멀웨어(Malware) 유포 역시 모바일 사용자들의 염려의 대상이다. 맥아피 컨수머 모바일 시큐리티 보고서의 연구결과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멀웨어인 ‘zoo’가 2012년 12월에서 2013년 12월까지 약 1년간 197%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우람찬 LG전자 스마트폰 플랫폼 총괄은 “LG는 G3에 내재화된 통합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맥아피의 뛰어난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락 다운 디바이스 기능은 사용자가 물리적으로나 온라인 상에서 증가하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포괄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도입한 여러 특수 수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LG G3는 보안 및 사생활 위협과 개인 정보 도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쉬운 방법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를 탑재했다. 5년간 별도의 비용 없이 맥아피 앱을 통해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 백업 및 원격 잠금 및 삭제, 원격 추적의 기능이 제공된다.

락 다운 디바이스 기능은 사용자가 기기를 분실 혹은 도난 당한 경우에도 기기에 관한 완전한 통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적인 보호막을 제공한다.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 잠금 화면은 모든 공장 초기화와 루팅(Rooting) 시도를 차단하며, 암호 인증을 요구하여 기기가 웹 포털 또는 기기를 통해 사용자에 의해 통제되도록 돕는다.

맥아피 컨수머 비즈니스부서의 총괄 매니저이자 수석 부사장인 존 지아마테오(John Giamatteo)는 “사용자의 안전하고 걱정 없는 디지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고유한 보안 수단의 구축 및 구현을 위해 LG와 협력하고 있다”며, “LG와 같은 글로벌 모바일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맥아피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모바일 컴퓨팅을 돕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많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5월 28일 출시된 LG G3 스마트폰에는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락다운 디바이스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그 밖의 모든 LG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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