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4’ 개막

“보안 공격의 전체 과정 충분히 이해해야 대응할 수 있어”

만물인터넷 통해 변화될 미래 비전과 기반 기술 제시

[보안뉴스 김태형]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 www.cisco.com/kr)는 29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4(Cisco Connect Korea 2014)’를 개최했다.

‘여기서 시작되는 미래(Tomorrow Starts Here)’를 주제로 29, 30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의 비전과 함께 만물인터넷 현실화를 위한 기반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천 여명의 시스코 고객 및 파트너, IT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29일 기조연설에서 시스코 코리아 정경원 대표는 ‘만물인터넷 비전과 시스코 전략’을 주제로 만물인터넷의 청사진과 함께 전반적인 시스코의 만물인터넷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에는 시스코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 부문의 데이브 웨스트(Dave Wes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서 만물인터넷 시대를 위한 시스코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및 아키텍처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서 시스코 코리아 성일용 부사장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시스코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통신사업자, 협업,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보안 등 5개 부문별로 각각 트랙을 운영하며 다양한 주제로 교육 세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만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어떤 실질적인 대비가 필요한지 등의 일반적인 지식부터 각 부문별로 시스코가 완비한 만물인터넷 솔루션과 기술까지 두루 숙지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시스코 코리아는 20여개 파트너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해 만물인터넷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30일에는 IT 및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위한 파워 기술 특강 및 질의응답 특별 세션도 마련해 참석자들이 만물인터넷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시스코 코리아 정경원 대표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엄청난 변화와 기회를 수반한 만물인터넷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수년 앞서 만물인터넷 시장에 대비해 온 시스코는 인프라와 아키텍처 측면에서 어떤 큰 변화를 수반해야 하는지, 또한 어떤 구체적인 기술을 수용해야 하는지 등 만물인터넷 현실화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춰 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정부 모두 만물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인프라를 혁신해 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안 트랙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는데, 특히 ‘지능형 위협(APT)을 추적하는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주제 강연을 진행한 시스코코리아 정관진 부장은 “다양한 보안 위협이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안에 숨어 있다. 이렇게 보안 위협은 더욱 지능화·복잡화 되고 있다. 이에 보안에 대응하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특히 악성 코드는 감염초기 언제, 어떻게 얼마나 많은 시스템들이 감염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스코의 AMP(Advanced Malware Protection)가 이러한 것들을 분석해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즉 AMP는 악성코드에 대한 지속분석을 제공해 감염초기에 언제, 어떻게, 얼마나 많은 시스템들이 악성 코드에 감염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즉 지능형 악성코드를 탐지하기 위한 스펙트럼 엔진을 갖고 있다는 것.

최근 기업들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 방화벽·IPS·안티바이러스 등은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만으로는 지능화된 고도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보안 담당자들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있음에도 끊임없는 보안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보안 대응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관진 부장은 “보다 효과적으로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에 대한 전체 과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즉 보안의 ‘Before·During·After’의 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필요한 각 단계에 맞는 보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의 가시성을 통해 A부터 Z까지, △어떤 사용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영향을 받았나 △침해영역의 범위 △위협에 노출된 시간과 타임라인 △위협의 진행상황과 감염원인 등의 지속 분석을 통해 악성코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시스코의 인텔리전스 보안 솔루션의 핵심 기능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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