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 정책정보 시스템, 해외로 ‘수출’

중소기업청 ‘SPi-1357’, APEC 회원국에 노하우 전수

정보보안 시스템사들, 해외시장으로 눈 돌려야

중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모든 정책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는 ‘SPi-1357’에 대해 APEC 회원국들이 벤치마킹 의사를 밝혀, 이들 국가에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

또한, 우수한 저임 노동력, 최근 10년간 고성장세에 따른 내수진출 가능성, 대미 우회 수출 및 ASEAN 진출 전진 기점 등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더해가고 있는 베트남과 우리나라 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MOU를 체결키로 했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9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제13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이하 장관회의)’에 참가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21개 APEC 회원국 중소기업 정책 책임자가 참가해 ‘무역과 투자를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APEC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무역과 투자를 위한 중소기업 역량 구축’ ‘중소기업 네트워킹과 클러스터링 촉진’에 대한 각 국의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 청장은 ‘중소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SPi - 1357’ 시스템에 대해 발표,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벤치마킹 의사를 전달받고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약속했다.

장관회의는 APEC 정상회의 산하 15개 장관회의의 하나로서 1994년 제1차 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에 제12차 회의를 대구에서 개최한 바 있다.

※ ‘SPi-1357’은?

SPi 시스템과 1357 콜센터를 통합한 중소기업청 혁신 브랜드다.

SPi 시스템은 23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모든 정책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정책 포털 사이트이며, 1357 콜센터는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상담을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57만 누르면 받을 수 있는 종합상담 시스템으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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