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세계 봇 감염 PC...1위

중국, 모든 공격 IP주소의 10% 차지

올해 상반기, 중국이 전세계 봇 감염 컴퓨터 통계에서 20%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경의 경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봇 감염 컴퓨터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세계 봇 감염 컴퓨터의 3% 가까운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만텍 관계자는 “중국은 모든 공격 IP주소의 10%를 차지하면서 공격 진원지 통계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공격 진원 국가로 기록됐다. 중국발 공격 행동은 지난해 하반기 6개월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전세계 평균 증가율인 1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해당 지역의 광대역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중국발 공격 행위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봇이나 원격 제어되는 좀비 호스트는 외부 공격자들이 조직의 웹사이트에 서비스 거부 공격을 실행하는데 쓰일 수 있으며 이는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붕괴시키고 큰 손실 및 조직의 명성과 가치를 손상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조직 네트워크 내부에 있는 봇은 다른 조직의 웹사이트를 공격하거나 악성코드를 퍼뜨리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법적, 비즈니스적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시만텍 관계자는 “공격자들은 봇을 감염된 컴퓨터로부터 기밀정보를 수집하는 사용할 수 있다. 시만텍은 활동 중인 봇 네트워크를 하루에 5만7천여개 발견했으며 6개월간 4백70여만개의 개별 봇 네트워크 컴퓨터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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