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로 중단됐던 ‘제10회 해킹방어대회’ 다시 열려

378개팀 총 901명 가운데 11개팀 43명 본선 진출

[보안뉴스 김경애] 지난 7월 1일 부정행위로 중단된 바 있는 ‘제10회 해킹방어대회’ 본선 대회가 30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다시 개최됐다.

▲ ‘제10회 해킹방어대회’ 본선 대회가 30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며 진행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해킹방어대회는 200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이 대회 역대 참가자들은 현재 보안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인력 양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대회 도중 문제가 유출된 정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중단됐으며, 수사결과 문제출제 위원과 참가자간 부정행위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대회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다시 개최된 ‘제10회 해킹방어대회’ 본선 참가팀은 378개팀 총 901명 가운데 예선결과 상위 10개팀과 코드게이트 국내참가팀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1개팀을 합쳐 총11개팀 43명이다.

대회 종료시간 1시간여를 남겨두고 마지막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오후 4시 52분까지 올해 코드게이트 우승팀인 ‘설이’가 1위를 하고 있고, 2위는 하우리와 금융결제원 등 일반인으로 구성된 팀인 ‘진격의해커팀’이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2등은 해킹 보안 그룹인 ‘CodeRed’가 3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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