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호, 그 난제를 풀 ‘신의 한 수’는?

‘2013 국가 암호 공모전’ 개최, 오는 8월 19일부터 접수

[보안뉴스 김경애] 총 상금 3000만원을 두고, 국내 암호기술 보유자들의 진검 승부를 가릴 ‘2013 국가 암호 공모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가 암호 기술력과 기술 발전을 위한 ‘2013 국가 암호 공모전’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암호포럼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하며, 국가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 아래 진행된다.

이번 국가암호의 공모분야 주제는 I-A의 암호해독 분야, I-B의 암호 활용 아이디어 제안 및 관련 앱 개발 분야, II의 암호 원천기술 분야 논문과 암호기술 응용 및 활용 분야 로 나뉜다.

I-A의 암호해독 분야는 난이도 별로 주어진 암호해독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 해결과정 및 풀이과정을 결과로 제출한다.

I-B의 분야는 암호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이다. 이를테면, 스마트폰 앱에서 스마트폰 분실 후 암호기술을 이용한 대책이나 빅데이터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암호 활용 아이디어, 암호와 연계된 실생활 경험, 암호기술 홍보 방안 등을 플래쉬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I 분야의 공모기간은 오는 8월 19일~9월 27일까지이고, 공모대상은 I-A 분야의 경우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대학교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I-B 분야는 특별한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II 암호 원천기술 분야(논문)는 대칭키 암호 알고리즘과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 암호 프로토콜, 취약점 분석 등을 주제로 공모하면 된다. II 분야의 공모기간은 오는 8월 19일~9월 13일까지이고, 지원자격은 대학생, 대학원생 및 일반(석사 후 7년, 박사 후 5년 이내)인을 대상으로 한다.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결과는 오는 11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은 오는 11월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내역은 총 상금 3000만원으로 국가정보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 암호포럼의장상 등으로 총 30명 내외이다.

이번 공모전에 대해 I 분야 총괄 운영위원장인 순천향대학교의 곽진 교수는 “지난해에는 과학고·특목고 등의 암호화 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의 보유자들이 주로 참여했다면 이번 대회는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일반인 등의 참여가 가능해 전체적으로 지원 대상 범위와 상금이 확대됐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주제의 경우, 어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암호화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암호기술에 대한 홍보방안 등 이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제를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곽진 교수는 “올해 공모전은 사이버테러 등 각종 보안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 암호화 기술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좀더 많은 참여자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cryptoforum.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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