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으로 부상”

파이어아이 코리아, CEO 방한 기자간담회 개최

세계 보안 위협 현황에 따른 국내 보안 시장 동향 및 전망 제공

[보안뉴스 김태형] 지능형 사이버 공격 방어 기술 전문 기업 파이어아이 코리아(지사장 전수홍, www.fireeye.com)는 1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보안 위협 동향에 따른 국내 보안 시장 전망과 이에 따른 국내 시장 전략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도화된 지능형지속위협(APT) 형태의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은 크고 작은 보안 사고를 빈번하게 경험하며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파이어아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이 이처럼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지로 부상하고 있는 배경과 위협 현황, 또한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사 고유의 기술 리더십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파이어아이 CEO이자 현 오바마 정부의 국가보안 자문기술 임원인 데이비드 드왈트(David DeWalt)가 참석해 오늘날의 보안 위협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데이비드 드왈트 파이어아이 CEO는 “최근 국내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해 3·20 사태와 같은 대형 사이버 테러가 이어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보안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기업의 보안 의식도 높아지고 있어 차세대 보안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파이어아이는 이와 함께 다변화되고 있는 보안 환경과 증가하는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의 새로운 보안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보안 위협은 대부분 전통적인 시그니처 기반의 탐지를 우회하는 알려지지 않은 APT 형태의 공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종 공격 수법과 경로를 통해 정교화된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어아이는 이러한 위협에 있어 기존의 시그니처 방식의 방어로는 해결하지 못했던 제로데이나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사의 차별화된 APT 솔루션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드왈트는 “기존의 보안 위협 방어 기술로는 더 이상 정교화된 공격 양상을 보이는 오늘날의 지능형 지속 위협(APT)에 대응할 수 없다”라며 “경제 성장과 대규모 지적 자신을 보유한 한국은 이미 전 세계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국으로 부상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어아이는 이번 간담회 자리를 통해 KISA와 ‘사이버 위협 대응에 관한 정보 공유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20 사이버 대란 이후,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각 기관의 위협 대응 노력을 조정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이버 보안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파이어아이와 KISA는 위협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협 행위와 공격 기술, 전술 및 절차 (TTPs)에 대한 방어를 위해 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신종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기술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어아이 코리아 전수홍 지사장은 “최근 알려지지 않은 APT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해, 우수한 제품 개발 역량과 특허기술에 기반한 자사 고유의 APT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KISA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사이버 보안 환경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보안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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