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아시아, 모바일 보안 기업 ‘에스이웍스’에 투자

세계적인 기술력 보유...향후 글로벌 진출도 지원

[보안뉴스 김태형] 패스트트랙아시아는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 www.seworks.co.kr)를 7번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이웍스는 2012년 12월 설립된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세계적 해커’로 이름을 알린 홍민표 씨가 수장으로 있는 회사다.

1998년 국내 최대의 해커 그룹 ‘와우해커’를 결성하고 각종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홍민표 대표는, 해킹 및 보안 관련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다가 와우해커의 멤버들과 지난 2008년 보안 솔루션 업체 ‘쉬프트웍스’를 창업해 현재에 이르렀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해킹과 보안을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 온 멤버들이 모여 설립한 에스이웍스는 국내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에스이웍스가 글로벌 진출을 하는 데 있어 패스트트랙아시아가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이번 투자의 의의를 밝혔다.

에스이웍스의 홍민표 대표 또한 “에스이웍스는 ‘SEcurity(보안)’을 중심으로 한 ‘SErvice(서비스)’를 선보이는 회사로, 최고의 해커 출신 엔지니어들이 다수 모인 만큼 압도적인 기술력과 빠른 실행력이 최대 장점”이라며, “향후 글로벌로 확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을 통해 한 단계 더욱 발전하는 에스이웍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이웍스는 최근 안드로이드 앱 보안 서비스(SaaS) ‘메두사헤어’를 출시했다. 메두사헤어는 앱의 보안을 쉽게 강화해주는 웹 서비스 형태의 솔루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싶은 앱을 업로드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면 앱을 악의적으로 변환할 수 없게끔 보안을 강화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안드로이드 보안 솔루션이 소스코드 난독화 기술을 사용해 보안에 취약한 반면, 메두사헤어는 APK(앱 실행파일) 파일을 직접 난독화 함으로써 소스코드 유출이나 앱 리패키징을 통한 ‘짝퉁앱’ 생산 방지 및 악의적인 공격자들로부터의 보호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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