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벽 넘어선 진정한 오픈뱅킹 시대 열려...
[보안뉴스 김태형]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 섰으며,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는 1천679만 명으로 절반 이상에 달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가 지난해 607명에서 1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 뱅킹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기기에서 뱅킹, 결제, 증권거래를 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각 서비스마다 해당 앱(App)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기업은 단말기와 OS 별로 앱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이는 그 동안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ICT 통합 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사장 이순형, www.raonsecure.com)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스마트기기 웹 브라우저에서 공인인증서로 전자서명 할 수 있는 “터치엔 앱프리(TouchEn Appfree, 이하 앱프리)” 기술을 국내 주요 금융기관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교보생명 보험사 및 증권사 모바일 웹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앱프리는 액티브X, 플러그인 없이 모바일 웹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써, PC에서만 구현 가능했던 공인인증서를 모바일에서도 가능하게 만든 획기적인 기술이다.
최근, 금융기관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뱅킹과 오픈웹 서비스에 중심을 두고 앱프리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앱프리는 액티브X의 벽을 넘어 진정한 오픈뱅킹 및 오픈웹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라온시큐어에서 개발한 앱프리는 앱과 웹 브라우저 상호간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하여 전자서명을 하기 때문에 아이폰(iOS), 안드로이드(Android) 등 모바일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요컨대, 지금 은행들이 PC 웹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뱅킹, 거래 서비스를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각 은행의 오픈뱅킹 사이트에 접속한 뒤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온라인 쇼핑몰, 기업 등 공인인증서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적용 가능하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사장은 “앱프리는 스마트기기가 갖고 있던 웹 브라우저 기반에서 금융거래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획기적인 기술이다.”라며, “앞으로 앱프리를 통해 더 많은 금융기관, 공공기관, 기업들이 모바일 웹 브라우저 기반에서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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