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호애진] 올해 초부터 금융권들은 녹색경영, 비용절감, 계약절차간소화를 위해 전자청약시스템 등 스마트워크도입을 줄줄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워크 도입 이면에는 개인정보나 기업정보유출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금감원에서는 금융권 스마트워크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시, 모바일을 통해 유출될 수 있는 각종 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슈 때문에 최근 금융권에서는 MDM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부분의 모바일 보안 컴플라이언스 내용의 80% 이상이 MDM 에서 커버 가능하고, 최근 GS인증 등으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 받은 제품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는 그룹 전사적으로 페이퍼리스 회의시스템 등 스마트워크와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용 앱에 MDM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지난 9월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은행, 카드를 비롯한 신한의 전 그룹사는 모바일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고 고객정보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된 MDM솔루션에는 △ 디바이스 도단/분실 △ 앱 위/변조 체크 △ 고유 사용자/단말기 인증 △ 업무용 앱 사용시 화면 캡처 등 디바이스 차단 △ 루팅/탈옥 시 서비스 차단 등의 모바일 보안 기능이 실시간 제공된다.
신한금융그룹의 MDM솔루션 도입은 금융권으로는 국내 첫 사례다. 그만큼 관련 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도 5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금융그룹에 MDM솔루션 ‘모바일키퍼(MOBILEKEEPER)’를 공급한 지란지교소프트 강정구 사업팀장은 “금융권에서 금감원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해 MDM을 전사 적용한 것이 국내 최초인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구축 사례를 표준안으로 활용해 관련업계에 활발히 전파하고 컨설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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