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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자체 조사결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사람 중에 매일 이동전화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60.2%로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보다 13%p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이 네티즌의 인터넷 접속 체험을 높이고 네티즌이 이동전화기로 인터넷을 하는 지속성을 크게 강화한 때문이라고 CNNIC는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이 상대적으로 ‘고계층’에 속하고,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강한 점도 원인으로 들었다.
하지만 △매일 1회, △2~3일에 1회, △매주 1회, △매달 1회 기준의 경우,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의 인터넷 접속 빈도는 각각 19.1%, 19.7%, 7.4%, 6.5%를 기록해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들의 비율(17.7%, 13.6%, 6.2%, 2.4%)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은 모바일 인터넷 지속성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매일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 측면에서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의 매일 평균 인터넷 시간은 109분에 달해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의 106분보다 2.9% 높았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들이 대부분 비교적 좋은 PC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고 모바일 인터넷 시간이 고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들의 경우, PC 온라인 조건이 부족한 편이어서 이동전화기는 가장 중요한 인터넷 도구다. 이런 이용자는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지속성이 매우 높아 전체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의 인터넷 이용 누계 시간을 늘렸다.
모바일 인터넷 접속시간을 △4시간 이상, △2~4시간, △1~2시간, △30~60분, △10~30분, △10분 이내로 나눠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19.9%, 16.9%, 21.7%, 17.1%, 16.6%, 7.8%의 분포를 보였다.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자의 경우 19.8%, 15.9%, 21.8%, 14.0%, 16.2%, 12.3%의 비율을 기록했다. 양쪽 모두 ‘1~2시간’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4시간 이상에서 두 번째 높은 비중을 보였다.
모바일 네티즌의 유료이용 의향
중국 모바일 네티즌은 이용요금 지불(유료 이용) 의향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네티즌 가운데 무려 82% 가량은 지난 반년 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구매한 적이 없었다.
이는 먼저 현재 중국 이용자에 적합한 유료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가 적어 이용자의 적극성을 끌어내기 어려운 데 따른 것이다. 예컨대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은 해당 버전의 게임과 툴 소프트웨어 유형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용료 지불 의향이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에 비해 낮다.
둘째, 중국에서 불법 복제판(해적판) 문제가 심각한 점은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획득하는 문턱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이용자의 유료 이용 의향도 떨어Em렸다.
이와 관련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은 유`무선 인터넷에 대한 인지수준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문학류 콘텐츠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소설 이용료 지불 비율에서 오히려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보다도 낮은 이유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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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기자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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