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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오병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이근협)는 국내 LTE 단말에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TTA 표준(LTE 망에서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구사항 및 메시지 형식, TTAK.KO-06.0263)이 3GPP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었다고 12월 15일 밝혔다.
TTA는 금년 3월부터 TTA 이동통신 표준화 그룹에서 국내 LTE 단말에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하여 금년 9월 28일 관련 TTA 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이후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추진 활동 결과,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3GPP 54차 기술총회에서 관련 TTA 표준이 최종적으로 3GPP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었다. 이번 3GPP 국제표준 채택은 향후 국내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호환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3월 일본의 지진·쓰나미와 올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폭우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재난·재해가 발생하여 인적·물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재난·재해에 대비하여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이동통신을 활용한 재난문자 방송 서비스 제공은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금년 7월 1일부터 개시된 LTE 서비스는 내년 경 전국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소방방재청은 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합의를 통해 2013년 1월 1일부터 LTE 망에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TA 이근협 회장은 “국내 LTE 재난문자 표준의 3GPP 국제표준 채택은 국제적인 호환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우리나라 국민을 재난·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그간 역량을 강화한 국내 이동통신 분야의 표준화가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TTA는 금년 9월 국내 표준을 제정한 이후 국제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개정 활동을 하였으며,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국제표준으로 승인을 받게 되었다. 개정된 국내 표준은 12월 21일에 있을 TTA 표준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며, 향후 국민의 안전·편의 제공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 국가표준(KCS)로도 상정될 예정이다.
TTA가 1998년 12월부터 창립멤버로 활동 중인 3GPP는 비동기식 이동통신(WCDMA, HSPA 및 LTE)에 대한 기술표준화를 추진하는 국제표준화 협력기구로서 현재 4세대 이동통신인 LTE-Advanced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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