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큐리티 캠페인에서는 ‘세계로! 세계로! Security Power of KOREA’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지난 1년간 세계 보안시장에서 made in KOREA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소개해왔다. 세계 보안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쌓아왔던 한국제품이 어느 샌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과 대만 제품에 추격을 당하면서 조금씩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주제 선정 소개를 시작으로 수출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구축과 국가표준을 제안했고, 이후 품질향상을 위해 벤치마크 테스트나 R&D 강화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 A/S에 대한 해법과 정부지원의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도 뒤를 이었다. 그리고 아직 논의해야 할 주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아쉽게도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이다.
홈랜드 시큐리티와 HD-SDI 등 새로운 기회 얻어
세계경제가 미국금융위기와 유럽금융위기를 연달아 겪으면서 침체기에 빠졌고 대부분의 산업 역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다행히 보안산업은 그 특성상 그나마 나은 상황이며, 특히 중동사태에 따른 국가보안, 이른바 홈랜드 시큐리티 시장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홈랜드 시큐리티는 아직 보안업계 종사자들도 생소해할 정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보안이슈 중 하나인 융합보안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가 바로 이곳이다. 최근 미국이 주도하던 세계 홈랜드 시큐리티 시장에 한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뛰어들면서 새로 개편되고 있고, 정부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또한, 네트워크 카메라로 대변되던 HD 카메라 시장에 HD-SDI 라는 새로운 대안이 떠올랐고, 많은 한국기업들이 HD-SDI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기회를 잡고 있다.
이처럼 세계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힘을 쏟을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 made in KOREA의 이름을 세계 보안시장에 다시금 휘날릴 그날을 기대하며 2011년 시큐리티 캠페인 ‘세계로! 세계로! Security Power of KOREA’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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