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태형]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가 실시한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주한외국인 부문)’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경험이 있는 주한외국인의 과반수 이상(55.0%)이 모국 등 한국 외 국가 보다 한국에서의 인터넷 이용이 편리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접속이 안정적이어서(93.3%)’,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서(6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인터넷 이용 만족도는 7.9점(10점만점)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인터넷 속도에 대한 만족도가 8.1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응답자의 75.3%가 모국에 있는 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82.2%)나 한국문화, 언어, 취업 등 한국에 관한 정보(79.1%)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 습득하는 등 인터넷은 주한외국인의 한국 생활 정착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한외국인의 인터넷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필요사항으로는 ‘웹사이트 회원가입 절차 및 필수 기재항목의 간소화(48.3%)’, ‘인터넷 설치(가입) 절차의 간소화(42.1%)’, ‘인터넷 이용요금 인하(41.6%)’ 등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인터넷은 글로벌 소통과 화합의 창구로서 외국인의 한국 사회 적응에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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