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C 2010] 60개업체 참가 3,500여명 참관! 국내 최대 컨퍼런스

올해 정보보안 핫이슈 분석 및 향후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제시

행안부 주최 ‘ISEC 2010 CTF’, 우승-남녀노소 준우승-리버스랩

사이버안전대상 산업포장에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수상

[보안뉴스 김정완] 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 공동주최로 지난 11월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4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ISEC 2010)가 행사 시작전 5천여명 참관등록하고, 실제로는 3,500여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ISEC 2010’을 성료했다고 ISEC 2010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우)는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정부의 정보보호 주무부처·기관인 행안부·지경부·방통위 3개 부처·기관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의 큰 의미를 가지며, 그런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동시 개최돼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볼거리와 보다 폭넓은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 ‘대한민국 사이버안전대상’ 산업포장,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수상

우선 행안부 주최로 ‘ISEC 2010’ 동시개최 행사로 진행된 ‘2010 대한민국 사이버안전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산업과 국가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자에게 수여하는 포장인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산업포장 수상자는 보안관제 등 정보보호 기술 개발·확산에 기여해 주요 국가기관 정보자산 보호 공로가 인정돼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가 수상했으며, 대통령상에는 △부산광역시(유시티정보화담당관실) △류재철 충남대 교수 △김홍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공정보보호단장 등이 수상했다.

▲행안부 주최로 11월29일 개최된 ‘2010 대한민국 사이버안전대상’에서 이날 최고의 영예상인 산업포장을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이 수상자인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에서 수여하고 있다. ＠보안뉴스.

그리고 국무총리 표창에는 △전라남도(정보화담당관실) △최진영 고려대 교수 △변경근 대통령실 정보주사 △한근희 행안부 전문위원 △김형구 경상남도 정보통계담당관 이상 5명이, 행안부장관 표창에는 △유넷시스템(대표 심종헌) △박동석 대통령실 행정관 △김정주 광주광역시 지방전산주사 △이미경 경상북도 지방전산주사 △강필용 KISA 전자인증팀장 △정용훈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선임 △나중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보안관제기술연구팀장 △신용태 숭실대학교 교수 △오희국 한양대학교 교수 △홍민표 쉬프트웍스 대표 △김재중 한국정보인증 팀장 △이혁중 삼성SDS 수석보 이상 12명이 수상했다.

◇ ‘전화&메신저 사기 수기공모전’, 이금진씨 최우수상 수상

이어 진행된 ‘전화&메신저 사기 수기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이금진씨가 쓴 ‘고마워 아들! 덕분에 살았다’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행안부장관상과 상금 2백만원을, KISA 원장상과 보안뉴스 대표상이 수여된 우수상에는 ‘그 놈 목소리(이인환)’와 ‘사장님 접니다.(서안)’가 선정돼 수상했다. 그리고 장려상에는 ‘보이스피싱을 피싱하자(김상법)’, ‘우리 아들 살려주세요(남분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박정환)’, ‘속지말자 메핑, 다시보자 메핑(황동욱)’ 이상 4편이 선정됐다.

▲행안부 주최로 29일 개최된 ‘전화&메신저 사기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수여자들이 기념촬영. ＠보안뉴스.

◇ 해커들의 축제 ‘ISEC 2010 CTF’, ‘남녀노소’ 우승...‘리버스랩’ 준우승

대한민국 대표 CTF 대회로 자리매김한 행안부가 주최하고 쉬프트웍스, 와우해커, 보안뉴스가 주관해 개최된 ‘ISEC 2010 CTF’에서는 본선 진출팀 8팀이 치열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결과, 최종 ‘남녀노소(nnns)’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어 ‘리버스랩(ReverseLab)’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행안부 주최로 29일부터 30일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 ‘ISEC 2010 CTF’ 본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nnns팀 멤버들 3명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를 함께 주시하고 있다. ＠보안뉴스.

‘ISEC 2010’ 동시개최 행사로 진행된 CTF 본선대회는 29일 11시부터 다음날인 30일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코엑스 2F 컨퍼런스룸 208호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본선대회에는 8명 이내의 구성원으로 구성된 △nnns △ReverseLab △Gon △팀명뭘로하지 △범인은 너다 △Plus △GimmeDiamond △TeamCr@K 이상 8개팀이 진출해 각축을 벌였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nnns팀은 남녀노소가 모인 해킹팀으로, 팀명인 nnns는 男女老少(남녀노소)의 영문 이니셜이다. nnns팀은 30대 중반 남녀 해커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 다양한 멤버구성이 특징으로 젊은 패기와 노련함, 여성의 꼼꼼함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유명한 데프콘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song of freedom’의 멤버가 주축으로 돼 있다. 팀원으로는 이용일(28), 문해은(36), 최현우(28), 박정우(27, 女,) 여동기(37), 조영빈(22), 박원현(22), 김승연(17) 등 8명이다.

30일 본선에서 우승한 nnns팀은 30일 시상식을 통해 행안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인 리버스랩팀은 행안부장광상과 함께 부상이 수여됐다.

◇ 문정성시 이룬 ‘정보보호솔루션 EXPO’...정보보호업체 60여개사 참여

3,500여명의 참관객들이 참가한 이번 ‘ISEC 2010’에서는 또한 60여개사의 정보보안 전문업체들이 참여한 ‘ISEC 2010 국제 정보보호 솔루션 EXPO’가 부대행사로 진행돼 컨퍼런스를 통한 주제발표들 외에도 현장에서 정보보호 솔루션의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ISEC 2010 국제 정보보호 솔루션 EXPO’에는 정보보호 전문업체 60여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정보보호 솔루션 및 서비스를 실제 경험하고 시연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은 ‘ISEC 2010 국제 정보보호 솔루션 EXPO’에 참여한 부스들에 참관객들이 문정성시를 이룬 모습. ＠보안뉴스.

이번 ‘ISEC 2010’과 함께한 기업은 △글로벌다윈 △넥스지 △노애드 △닉스테크 △다온메이트/포티넷코리아 △더존정보보호서비스 △라드웨어코리아 △롯데정보통신 △비욘드솔루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세인트시큐리티 △쉬프트웍스 △시만텍코리아 △시큐아이닷컴 △시큐와이드 △소만사 △싸이버텍홀딩스 △(ISC)2 △에어큐브 △A3시큐리티 △LG엔시스 △워치가드코리아 △웨어밸리 △유넷시스템 △유니포인트 △유섹 △이글로벌시스템 △이글루시큐리티 △이스트소프트 △이이다코리아 △인포섹 △지란지교소프트 △체크포인트코리아 △케이와이즈 △코스콤 △크로스위브 테크놀로지 △파이오링크 △파수닷컴 △펜타시큐리티시스템 △포어사이트 △퓨쳐시스템 △하우리 △한국카스퍼스키랩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등이다(이상 가나다 순).

또한 특별후원 기업으로는 △삼성SDS △지마켓 △NHN △KT △SK브로드밴드 △한국IBM △서울관광마케팅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ISEC 2010’에서는 그 외에도 지경부가 주최한 ‘2010 지식정보보안 국가 R&D 컨퍼런스’ 및 ‘2010 지식정보보안 국가 R&D 성과물 전시회’를 비롯해 ‘e-Smart World Project Plaza’와 ‘(ISC)2 CISSP 설명회’ 등 다양한 동시 개최 행사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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