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국제표준개발에 공조...ETSI와 MoU 체결

[보안뉴스 길민권]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이근협)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표준협력회의(GSC: Global Standards Collaboration)에서 스마트 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IPTV, IMT-Advanced 및 그린 ICT 표준화 분야 등에서 ITU 등 세계적 표준화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TTA의 이근협 회장은 본 회의에서 스마트 그리드, 클라우드컴퓨팅, 3DTV 분야에 있어서, 국내 표준화와 동시에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표준화리더로서 TTA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TTA는 IPTV 서비스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키 위하여 사업자들 간의 표준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 체결 후 이를 기반으로 2010년 말까지 추진키로 한 IPTV 핵심표준 개발계획을 소개하여 타 표준화기관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린 ICT”분야에 있어 TTA는 녹색 기반기술, 녹색 IT기기 기술, 녹색 IT 활용기술로 구분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2010년 10월을 목표로 개발 중인 녹색 ICT 표준로드맵을 소개하고, 전 세계적인 녹색 ICT 표준화 로드맵 개발을 위한 표준화 기관 간 협력을 제안하였다.

한편, TTA는 유럽의 대표적 표준화기구인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와의 협력증대를 위하여 사물통신(M2M), 클라우드 컴퓨팅 및 Beyond IMT-Advanced 등의 핵심 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개정 체결하였다.

이번 GSC-15 회의에는 한국의 TTA를 비롯하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럽(ETSI), 미국(ATIS, TIA), 일본(TTC, ARIB), 중국(CCSA), 캐나다(ISACC) 등 주요 표준화기구의 표준전문가 뿐만 아니라 IETF, WiMAX Forum, ANSI, IEC, JTC1 등 세계 주요 표준화기구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하여 본회의가 글로벌 IT 표준협력의 중심임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나라는 1996년 제3차 GSC 회의와 2004년 제9차 GSC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차기 제16차 GSC회의는 캐나다 ISACC의 초청으로 2011년 8월에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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