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오병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 이하 KISA)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 이하 한국MS)가 윈도우 XP SP2 등 일부 하위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해당 제품 이용자들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경우 보안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고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공조에 나섰다.
KISA와 한국MS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인터넷PC문화협의회와 공조해 서울시 주요 PC방 밀집지역의 PC방을 대상으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및 안전한 PC 보안 설정 방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 내용은 백신 사용 및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관련 내용이 포함된 마우스 패드와 인터넷 침해 및 PC사용 안내 전화번호인 118 홍보 스티커를 배부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MS는 오는 7월 13일부터 윈도우 XP 서비스 팩(이하 SP) 2 이전 버전과 윈도우 2000 서버 그리고 윈도우 2000 프로페셔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유료 기술지원이 종료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윈도우 XP SP3 사용자들은 오는 2014년까지 연장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장 기술 지원이 중단되는 윈도우 XP SP2 이전 버전 사용자들은 MS 윈도우 제품 다운로드 사이트(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products)에서 최신 서비스 팩인 윈도우 XP SP3를 다운로드한 후 설치해 계속 연장 기술 지원을 받거나,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윈도우 서버 2000과 윈도우 2000 프로페셔널의 경우 각각 윈도우 서버 2008 R2와 윈도우 7으로 전환하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희정 KISA 원장은 “지난해 발생한 7.7 DDoS와 같은 사고는 결국 보안이 취약하여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에 의해 발생했다”며 “좀비PC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월 18일 ‘좀비PC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홍국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상무는 “윈도우 XP는 출시된 지 10년이된 운영체제로, 사용자들은 기술 지원 종료 이후에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안전한 PC 사용을 위해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주기적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윈도우의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설치 및 주기적인 검사, 해킹, 바이러스 등 인터넷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8(e콜센터118)로 문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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