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집] 중국 대륙의 인터넷 정보보호 현황-④

인터넷 피싱 사건과 손실 상황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인터넷 피싱은 2004년 출현했다. 인터넷 피싱은 위해 범위는 갈수록 확대되면서 인터넷 보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됐다.

중국에서 인터넷 피싱은 스팸 메일과 실시간 채팅 툴, 휴대전화 메시지, 은행이나 기관 명의로 발송하는 웹페이지상 허위 광고 등의 사기 정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중요 정보(이름, 암호, 계좌 ID, ATM 비밀번호, 신용카드 상세 정보)를 입력하도록 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네티즌의 90% 이상은 인터넷 피싱 피해를 입었다. 그 가운데 77%는 전자우편 또는 MSN?QQ 같은 실시간 채팅 프로그램에서 허위 당첨 정보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또 65.7%의 네티즌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허위 당첨 정보를 받았다. 이어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43.3%는 사기로 의심되는 웹 페이지를 본 적이 있었다. 이밖에 35.7%의 네티즌은 전자우편 또는 채팅 툴에서 의심스러운 인터넷 은행 링크를 받았다.

인터넷 피싱 사건을 경험한 네티즌 가운데 11.9%는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중국 반(反)피싱사이트 연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한 피싱 사이트 제보 건수는 9185건에 달했으며,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제1분기 791건이었던 제보건수는 제4분기에 5095건으로 급증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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