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우리의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국내 모든 공항, 항공로 등의 중요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하는 전자항공정보간행물(e-AIP, Electronic Aeronautical Information Publication)을 금년 내 생산한다고 밝혔다.
전자항공정보간행물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16년부터 적용토록 결의한 전자항공정보관리체계(e-AIM, Aeronautical Information Management)의 핵심 구성요소로 생산·배포 과정과 정확성 검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현행 종이 항공정보간행물(AIP)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형식의 항공정보 전파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자항공정보간행물을 도입하게 되면, 공항별 활주로 정보와 이착륙 절차·항공로 위치와 제한고도 등 항공기운항에 반드시 필요한 항공정보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되어 조종사 등 항공정보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필요한 항공정보를 원하는 형태(html, pdf, xml)로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고, 경량항공기 등 일반항공 사용자들의 항공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모든 생산과정이 자동화된 생산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항공정보의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리나라의 전자항공정보간행물 개발은 ICAO 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아태지역내 새로운 항공정보 패러다임 도입을 선도하고, 세계최고수준의 IT기술을 활용해 항공정보분야 글로벌 리더로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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