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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통한 악성프로그램 유포 시도 지속
“해킹내용 숨기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대처가 중요”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웹사이트가 해킹되어 트로이목마나 백도어 등이 유포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지오트 시큐리티 센터 관계자는 “국내의 수많은 웹사이트가 해킹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의 개인정보(ID, PASSWORD)유출시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게임사용자가 아닐 경우라도 트로이목마나 백도어에 감염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며, 트로이목마에 감염되면 인터넷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고 백도어에 감염될 경우 개인 자료가 모두 유출될 수 있어 인터넷 사용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한 트로이 목마가 아닌 웜이나 바이러스도 유포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주민번호 도용 사건과 관련된 일련의 내용들은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범죄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지오트 측은 “현재 트로이목마나 백도어등의 악의적인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목적의 웹 사이트 해킹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해킹되어 유포되는 악성프로그램들을 분석해 보면 약 70%가 국내 온라인 게임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트로이목마로 밝혀졌고, 약 30%정도가 원격제어가 가능한 백도어 프로그램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시도를 하는 공격대상 또한 국내의 다양한 게임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오트시큐리티센터 에서는 아래와 같은 게임정보 유출시도용 트로이목마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있고, 문제는 발견당시 많은 종류가 최신 백신에서 진단되지 않는 신종이나 변종이라는 점이다.
리**
미** **
월* ** *****
한**
넷**
피*
로*
마***
M **
열*** ***
메** ***
그 외에도 게임운영 사이트나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 등의 로그인 아이디 암호 등을 유출 시도하는 트로이목마가 국내 특정 웹 사이트가 해킹되어 유포되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도 포착되고 있다.
지오트 관계자는 “초기에는 특정 온라인 게임사용자의 로그인 계정과 암호유출용 트로이목마가 대부분 이었지만, 이후 특정 기술 정보 사이트에서는 원격제어 프로그램(백도어)이 유포되기도 했으며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와 특정 포털 사이트의 로그인 계정과 암호를 훔치려는 시도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안취약점을 이용한 감염방식과 함께 ActiveX 컨트롤을 이용한 방법 등의 사례도 여러 차례 발견되었으며, 게임업체에서 배포중인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우회하는 트로이목마도 발견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트로이목마나 백도어 등은 중국쪽과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트로이목마는 대부분이 특정 중국 사이트나 중국 이메일로 개인정보를 발신하고 있고, 백도어 같은 경우도 중국산으로 알려진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지오트측 설명이다.
백도어에 감염될 경우에는 공격자의 역접속으로 인한 개인 자료유출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실제 더 위험한 것은 자신의 컴퓨터가 외부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한편 20일 중국인 해커(브로커)로 추정되는 자가 운영하는 서버가 확인 되었다. 국내 ‘커뮤니티형 온라인학교’ 사이트가 해킹되어 한 번에 여러 게임(리** 한** 피* 네**) 계정의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탐지 된 것이다.
지오트측은 “공격자는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 도메인을 구성하고 설치되는 트로이목마의 경로를 여러 곳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지는 것처럼 위장해 추적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http://kr.z***.com
http://kr.lo**.com
http://kr.lt**.com
상위 도메인이 kr인 것으로 봐서는 한국을 공격타겟으로 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유포자의 의도를 엿 볼 수 있다. 지오트 시큐리티 센터에서 확인 결과 해당 도메인은 중국 IP로 판명 났으며, 운영하는 시스템은 MS사의 서버2003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해커(브로커)로 추정되는 사람이 운영하는 서버의 실제 로그인 화면은 아래와 같다.
한편 지오트 시큐리티 센터에서 지난해 5월경부터 모니터링해 수집한 국내(중국 등 일부 외국 포함)의 악성프로그램 유포 시도용 해킹 건수는 올해 4월 20일을 기준으로 누적 건수가 6천4백건이 초과했다.
이 통계치는 계속 발견되는 블랙리스트를 일부 제외한 통계 치로, 지속적으로 해킹피해를 입는 블랙리스트를 포함할 경우 피해 사이트 수는 대폭 증가할 수 있다.
아직도 많은 국내의 사이트들이 연속적으로 해킹피해를 보고 있으며, 다시 이곳은 이 사이트에 접속하는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트로이목마나 백도어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가해사이트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오트 관계자는 “해킹 피해로 인한 내용을 발견해 해당 관계자에 통보할 경우 거의 대부분 해킹 사실만을 숨기는데 급급하고 있어, 해당 사이트를 믿고 방문하는 많은 사용자들만이 감염원인도 알지 못한 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포털, 게임, 기업, 관공서, 영화, 언론, 교회, 연예인, 대학, 방송, 쇼핑사이트 등 수많은 국내 사이트가 단순한 해킹이 아닌 추가적인 범죄목적의 해킹에 노출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사회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때다.
지오트 채빈영 대표는 “이제는 해킹내용을 숨기고 쉬쉬할 때가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보안 문제를 인식하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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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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